“바래다 주세요” 요청한 만취녀, 하이힐 신고 경찰에 하이킥

한국뉴스


 

“바래다 주세요” 요청한 만취녀, 하이힐 신고 경찰에 하이킥

일요시사 0 792 0 0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순찰차 안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 다치게 한 선모(24·여)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씨는 전날 새벽 만취한 상태로 순찰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선씨는 조수석에 있던 화양지구대 정모(38) 경장의 왼쪽 눈을 발로 차 다치게 했다.

선씨는 “밤이라 집에 가기 무서우니 동대문에 있는 집까지 태워달라”며 112에 신고해 순찰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순찰차 뒷좌석에 혼자 타고 있던 선씨는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 고성을 냈다.

조수석에 있던 정 경장은 괜찮으냐고 물어보며 뒤를 돌아보는 순간 발로 얼굴을 걷어차였다. 당시 선씨는 굽 높이가 9cm에 달하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정 경장은 안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코뼈도 골절돼 추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