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 끝내 자살 ”충격”…”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

한국뉴스


 

송지선 아나, 끝내 자살 ”충격”…”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

일요시사 0 3332 0 0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의 프로야구 전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진행하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지난 23일 오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 자택 19층 오피스텔에서 이불을 둘러싸고 뛰어내렸다. 119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송 아나운서가 글을 올린 그 이유에 대해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이 원인이 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직전 송 아나운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 선수와의 관계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당시 이 글이 문제가 되자 송 아나운서는 "내가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 내 아이디를 해킹해서 글을 올렸다"고 말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사고 하루 전인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 아나운서가 심경을 고백하고 난 뒤 임태훈 소속 구단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마음을 잡지 못한 송 아나운서가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가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임태훈과의 스캔들 때문에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여부에 대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고인의 휴대전화, 컴퓨터의 내용을 통해 자세한 자살동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감식을 끝내고 나온 한 경찰 관계자는 "우울증 약을 복용했고, 유서로 추정되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며 "프린트물에 담긴 내용은 정확하게 밝힐 순 없지만,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과 비슷한 내용이다"고 전했다.

한편 송 아나운서 사망 후 임태훈에게 네티즌들의 비난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임태훈의 미니홈피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만 약 2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일촌평에는 그의 태도를 질타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그의 사진첩 또한 네티즌들이 붙인 욕설 스티커로 도배돼 있다.

미모의 세련된 진행 솜씨를 인정받아온 송 아나운서는 1981년 5월생으로 가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케이블방송사 KBS N 스포츠를 통해 데뷔했다. KBS N 스포츠에서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3월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한 뒤에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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