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앙심메모, 곧 풀리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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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성완종 앙심메모, 곧 풀리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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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홍준표 "성완종 앙심메모, 곧 풀릴 것"

검찰 소환 임박을 앞둔 홍준표 경남지사가 30일 "앙심 메모가 올무가 됐지만 곧 풀릴 것으로 본다"며 수사에 자신감을 보였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경남도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도정은 지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예산 편성을 하는 중요한 시점이어서 정상적으로 지시하고 집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지난번 이야기한 것 중 틀린 게 있다. 성 회장을 2011년에 만난 것으로 기억했는데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2010년과 2011년 두번 했다. 성 전 회장를 처음 본 것은 2010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모 의원님 지역구 당원 대의원 대회에 초청받아 선거운동을 하러 간 천안의 한 곰탕집 인근에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대표 되고 난 뒤 11월 초인가 디도스 사건 때, 정신이 없을 때 국회 대표실에서 성 전 회장을 수행원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다"며 "그러니까 (당 대표 되고 나서)1년 반이 지나서다. 2010년 6월이고 2011년 11월경이니까. 당시 오간 이야기는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홍 지사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사는 아마 일방적으로 성완종 측 사람들의 진술에 불과하다. 이게 망자와의 진실게임이다. 윤 모씨는 돌아가신 분의 사자일 뿐이며 망자와의 진실게임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그동안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앙심을 품고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 하나가 올무가 되어 나를 옥죄고 있다. 이 올무가 곧 풀릴 것이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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