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돈거래, 경찰관-보이스피싱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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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돈거래, 경찰관-보이스피싱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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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0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서울의 한 경찰서 경찰관 A(44) 경위를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최근 구속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인 남모(43)씨에게 지난해 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만 받아 챙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남시의 콜센터를 압수수색했다. 남씨의 통화기록에서 A경위와 남씨가 최근 1년간 2000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 사이에서 5000만원의 금융 거래 내역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남씨의 보이스피싱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며 A경위의 비위 의심 내용도 첨부했다.

A경위는 “남씨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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