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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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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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 수용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혁신은 익숙한 것들과의 과감한 결별"이라며 사실상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한 수용 입장을 천명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한다. 힘을 모으면 승리가 보인다"고도 했다.

그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안은 세상에 없다. 우리의 시각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봐야한다. 눈 앞의 현실과 이해관계가 아니라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예정된 당무위원회와 관련해 "두렵고 불편하고 고통스로운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변화는 시작됐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을 두려움 없이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가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의 혁신안을 공식적으로 수용키로 한 데는 얼마 남지 않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내 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4·29재보선에서 참패한 후로 20대 총선에서마저 패할 경우, 그 영향이 고스란히 대선에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혁신위는 당 사무총장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내놓았는데, 최재성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이 같은 파격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쇄신에 드라이브가 걸린 바 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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