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나서 ‘꿀꺽꿀꺽’…‘농약 사이다’마신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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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나서 ‘꿀꺽꿀꺽’…‘농약 사이다’마신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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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5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사이다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나눠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태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 회관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43분께 이 마을에 사는 정모(87·여)씨 등 할머니 6명이 음료수를 마신 후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들은 초복인 지난 13일 먹다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마시던 중 입에 거품을 물고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정씨 등이 마신 음료수에서 농약의 일종인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음료수에 살충제를 넣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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