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그룹 전무 '한살배기에 3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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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세아그룹 전무 '한살배기에 3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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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성 세아그룹 전무

[일요시사 경제2팀] 김성수 기자 = 세아그룹 오너일가 자녀들이 수억원대 주식을 선물 받았다. 그중엔 미성년자는 물론 한살배기 젖먹이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의 아들인 이모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장내매수와 증여 등을 통해 세아홀딩스 주식 1500주(0.04%)를 취득했다. 이날 세아홀딩스 종가가 19만6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군의 지분 평가액은 3억원에 달한다. 이군은 2014년 6월 생으로, 이제 막 돌을 넘긴 나이다.

이군은 고 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2013년 남미 출장 중 사망한 고 이운형 회장의 손자다.

작년 태어난 아들에 주식 증여
3세·10세 조카들도 지분 소유

지난 10일엔 이 전무의 누나인 알렉시스 제니퍼리씨가 두 아들에게 각각 세아제강 보통주 4300주를 증여했다. 이날 세아제강 종가가 7만3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 아들이 보유한 주식 규모는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이 넘는다. 주식을 증여받은 허모 형제도 각각 10세(2005년생)·3세(2012년생)로 모두 미성년자다.

앞서 2007년에도 생후 50일 밖에 되지 않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의 아들이 세아홀딩스 주식 1010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주성 전무는 고 이운형 회장의 동생이자 현재 세아그룹 회장인 이순형 회장의 아들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오너 4세들의 주식 취득은 단순 증여일 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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