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름, 망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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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름, 망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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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 생각한 소비자 요구 반영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1892톤 정도였던 망고 수입량이 지난해 1만599톤으로 3년 만에 무려 5,6배 늘어났고, 올해 1~4월 사이 벌써 4569톤이 수입되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몇 해 전부터 인기를 얻은 망고는 이제 대중적인 열대과일이 되었고 빙수를 비롯해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다양한 메뉴로 활용되며 수입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이러한 트랜드에 따라 망고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망고는 넓은 달걀모양으로 익으면 노란빛을 띈 녹색이거나 붉은빛을 띄며 과육은 노란빛에 즙이 많다. 비타민A가 많으며 카로틴은 푸른잎 야채와 거의 같은 양이 들어 있다. 제아잔틴과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으며 칼슘이나 철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한다.  날로 먹기도 하지만 디저트와 과자 재료로도 쓰이며 과육을 갈아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소스, 수프를 만드는데도 사용한다. 산지에서는 덜 익은 것을 채소와 같이 볶거나 절여서 먹는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올 상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젤라또의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1% 늘었다고 밝혔다. 드롭탑의 젤라또는 이태리 핸드메이드 전통방식의 젤라또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유기농 원료, 유기농 설탕, 친환경 생과일을 주원료로 소량 주문 방식으로 생산되는 이탈리안 전통 젤라또다. 특히 망고 젤라또는 판매량이 401%나 상승했는데, 최근 맛이 달콤하고 영양도 풍부하다는 인식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망고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S25’에서 지난 4월 출시한 ‘25% 망고빙수’는 4월 하순 약 10일간 7만개를 판매한데 이어 5월에는 25만개, 6월에는 34만개를 판매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와 함께 망고 과육이 들어 있는 빙수와 바 형태를 지닌 25% 망고빙수는 연유 빙수 위에 망고 빙수를 쌓은 상태이며 GS25 내 아이스크림 매출순위에서도 출시 후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페 ‘망고식스’의 ‘망고&코코넛’은 신선한 과육의 망고와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이 만난 음료다. 코코넛 거품 위에 자몽과 망고가 토핑되어 있는 제품으로 지난 5월과 6월 생망고가 가득 들어 있는 ‘망고 빙수’와 함께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망고의 인기를 입증했다. 드롭탑 마케팅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최근에 불고 있는 망고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를 잘 반영하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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