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 뭐길래…결혼 앞두고 투신

한국뉴스


 

혼수가 뭐길래…결혼 앞두고 투신

일요시사 0 799 0 0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결혼 3개월 앞두고 혼수 문제를 비관한 A(32·여)씨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난 4일 오후 10시32분께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13층 베란다 난간에서 A씨가 뛰어내렸다.

A씨는 화단 나무에 부딪힌 뒤 땅에 떨어졌고, 이를 발견한 예비신랑 B(40)씨는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A씨가 B씨와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다 베란다 난간위에 올라섰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손을 뿌리치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해 11월 결혼식을 앞두고 혼수와 예물 등으로 힘들어 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a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