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신랑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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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NET세상> 미코 신랑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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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예쁜 부인 두고 ‘영계가 좋아∼’

[일요시사 연애팀] 박민우 기자 = 한 성폭행 사건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여자에게 약을 먹이고 덮쳤다는 게 사건 개요. 용의자 부인이 미스코리아 출신인 데다 부인의 오빠도 유명 연예인이라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누굴까.

호사가들의 입을 간지럽게 한 사건은 김모씨의 성폭행 혐의다. 일단 검찰이 밝힌 범행 수법에 놀랄 수밖에 없다. 김씨는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후배와 모의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8월 서울 중구 유명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여성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든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골프선수 출신 정모씨(불구속)와 함께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에 20대 여성 2명을 불러냈다. 수영장에서 만난 이들은 같이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여성을 각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여성 2명은 정씨가 클럽 등에서 만나 친해진 사이였다. 4명은 수영을 즐기며 보드카와 주스를 섞은 술을 마셨다. 술 먹기 게임도 했다. 자연스럽게 스킨십까지 오갔다. 여성들은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고, 김씨와 정씨는 여성들을 각자 다른 지역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들은 “술에 약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며 김씨와 정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피해 여성의 신체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과 김씨와 정씨의 DNA를 확보했다. 김씨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약을 타진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올해 40세. 23세인 정씨와 어울렸다는 게 선뜻 이해가지 않는 대목이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그렇다. 2명 모두 2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20대녀 약먹여 성폭행 40대 수사
알고 보니 미스코리아 출신 남편

이 사건이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유명인들이 거론돼서다. 김씨는 다름 아닌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A씨의 남편. A씨는 유명 배우 B씨의 동생이다. 김씨와 B씨가 처남·매부 사이인 셈이다. B씨는 A씨에게 오빠이자 아빠와 다름없는 존재다. 결혼 때 팔짱을 끼고 입장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와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최근엔 임신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남매는 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물 만난 고기다. 김씨의 성폭행 혐의가 알려지자 반응이 뜨겁다. 그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반면 억울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에선 A씨가 안타깝다는 반응과 음모론도 제기된다.

 



먼저 이니셜로 도배된 기사들을 보고 궁금해 하는 반응들이다. cib8****는 ‘미스코리아에 오빠는 유명한 스타? 누굴까?’라며, seou****도 ‘누구 아는 사람 없나요? 힌트 좀 더 주세요’라고 궁금해 했다.

이미 눈치 챈 사람도 많다. seou****는 ‘가족들 모두가 훈훈한 집안. 그 집안은 조용할 날이 없군. 어디까지 보여주나 기대된다’고 비꼬았다. chah****가 ‘집안이 완전 콩가루네’라고 하자 bxz7****는 ‘콩가루가 아니라 미세분자 집안’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유명 스타와 처남·매부
꽃뱀 소행? 정치권 음모?

이어 김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글들이 가득하다. ‘한심하다’ ‘여자를 하찮은 노리개로 생각하나’ ‘부인이 미스코리아 출신인데 한눈을 팔다니’ ‘약을 탔든 안탔든 여자를 업고 가서 성관계를 했으면 강간’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억울하지 않겠냐는 동정심도 엿보인다. ms59****는 ‘솔직히 호텔 수영장에서 나이 많은 남자들과 어울린 것은 원래 목적이 뻔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bjj0**** 역시 ‘어린 꽃뱀들로 보인다. 물린 거다. 거액을 요구할 게 뻔하다’고 혀를 찼다.

김씨의 부인을 걱정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FOR***는 ‘(A씨는) 평소 남편과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불쌍하다’고 안타까워했다. pipp****의 경우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부인은 이제 어떻게 사나. 출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하여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인이 불쌍해

그런가 하면 음모론에 불을 지피는 댓글도 보인다. polo****는 ‘댓글들이 삭제되고 있다. 누가 막고 있는 게 분명하다’라고, peun****은 ‘이상하다. 이 정도 사건이면 실명부터 다 공개될 텐데. 정말 이상하다’고 의문을 달았다. 또 ‘8월에 난 사건이 왜 지금 기사화 되는 건가?’ ‘정치권 이슈를 물타기 위해 여론몰이쇼?’ ‘국정화 때문인가? 뭔가 확실히 음모가 있다’등의 물음표도 달렸다.

<pmw@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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