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털고 게임, 아이디 남겨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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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털고 게임, 아이디 남겨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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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빈집에 침입해 온라인 게임 삼매경에 빠지다 급하게 달아나 아이디(ID)와 별명을 남긴 김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께 부산 동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5만원을 훔쳤다.

게임 마니아인 김씨는 이 집 컴퓨터에서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내려받아 2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다 주인이 들어오자 컴퓨터를 켜둔 채 뒷문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로그인돼 있던 아이디와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를 추적해 10여일 만에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김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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