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졸지에…2개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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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졸지에…2개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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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일요시사 사회2팀] 김태일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상화가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

빙상연맹은 지난 12일 “규정은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의 월드컵 5차 대회 파견은 원칙에 따라 적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4일 2015-2016 ISU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상화는 22일부터 시작된 42회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이 대회에는 월드컵 5차대회와 2016 ISU 스프린트선수권 출전권이 걸려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출전무산
빙상연맹 규정 변경 숙지 못해

국가대표 자격이 1년간 유지되던 지난 시즌을 생각했던 이상화는 규정 숙지 미숙으로 졸지에 두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2개월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빙상연맹은 지난해 9월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스피드 대표선수 선발규정’을 공표했지만 소속팀 없이 캐나다에서 훈련했던 이상화와 그의 에이전트사 모두 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는 “바뀐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바뀐 규정을 알았더라도 쉬고 싶어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했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캐나다로 출국해 캘거리에서 다음달 예정된 2016 ISU 종목별 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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