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조훈현 ‘바둑황제’ 여의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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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조훈현 ‘바둑황제’ 여의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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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훈현 9단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지난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해 4·13 총선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일 “조 9단이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조 9단은 “어제 이세돌이 져서 사실 충격적이다”며 “더욱더 바둑계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일해야 하지 않나 생각에 입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의 권유에 따라 조 9단은 책임당원의 신분으로 11∼13일 있을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한다. 새누리당은 관련 공지를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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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원 원내대표는 조 9단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본인에게 아직 전달하지 않았지만, 이제 얘기가 나왔으니 해야 겠다”며 “조 9단은 바둑으로 세계를 재패하고 바둑한류를 세계에 전파한 인재”라고 말했다.

조 9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사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1953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조 9단은 9세라는 세계 최연소의 나이로 입단했다.

1963년 일본으로 건너가 10년간 세고에 겐사쿠 문하에서 수학한 뒤, 1982년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 9단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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