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애플 구세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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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애플 구세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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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SE <사진=애플 홈페이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이제는 아이폰도 보급형(SE) 시대?'

21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를 전격 출시했다.

아이폰SE는 549달러(16GB·68만원)부터 출시돼 흥행에 실패했던 전작 보급형 아이폰 5C보다 150달러 이상 저렴해 중저가 중심인 신흥시장 공략에 유리하다.

실제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발표 당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SE는 5월 말까지 110개국에 출시되며, 1차 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12개국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이번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SE는 화면 크기를 '아이폰5s'와 같은 4인치지만, 성능은 '아이폰 6s'와 비슷하다. A9 칩셋, 1200만 화소 카메라, 애플페이, 4K 비디오 녹화 등 최신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도 399(16GB·46만원)~499달러(64GB·58만원)로 아이폰 6s 649달러(16GB·77만원)보다 꽤 저렴하다.

애플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저가폰 시장 확대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7478만대로 시장 전망치(7550만대)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0.4%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을 출시한 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도 사정은 좋지 않다. 애플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을 시장 전망치(555억달러)보다 낮은 500억~53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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