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 30만건 개인정보 노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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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마케팅앤컴퍼니, 30만건 개인정보 노출 '충격'

일요시사 0 2466 0 0
사상 초유의 3500만명의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이어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또다시 30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사이트인 ‘엔트랙’이 홈페이지를 허술하게 관리해 21일 현재 30만건 이상의 휴대폰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외부에 무더기로 노출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22일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휴대전화로 엔트랙에 접속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와 접속 기록이 노출된 것을 전날 파악해 즉시 해당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접속기록이 언제부터 노출됐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엔트랙은 휴대전화를 통해 고속도로 상황 등 교통정보를 제공했던 서비스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운영됐다.

이 회사는 "엔트랙 접속기록이 홈페이지에 띄워져 모두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인포스캔 등 개인정보 유출 확인 프로그램을 돌리면 확인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휴대전화 번호가 암호화 대상은 아니었지만, 접속 기록을 즉시 삭제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며 관리상 과실을 인정했다.

최근 발생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SK가 자주 거론되는 것은 SK그룹의 개인정보관리에 허술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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