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인데…중개인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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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인데…중개인 ‘사상최고’

일요시사 0 3279 0 0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에 등록된 중개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만4083명을 기록했다. 8만4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중개업자 수는 2000년 이후 매년 증가해왔다. 2008년 8만3000명을 넘었고, 2009년 8만3728명, 2010년엔 8만3361명을 기록했다. 전국 중개업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주택거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이후 새로 등록한 중개업자 722명 가운데 94%인 680명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영업했다.

지역별 중개업소 증가는 부산이 1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남도(109명), 전라북도(78명), 경상북도(64명), 대전(6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은 경기도에서 152명 늘었으나 서울과 인천이 각각 85명, 25명 감소했다.

부동산써브는 “주택 수요 회복에 따른 지방 중개업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도권은 중개업자 수가 사실상 포화상태로 중개업소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등록 중개업소 현황은 상당기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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