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뒷담화] 탤런트 A씨, 스크린 골프에 빠진 이유

한국뉴스


 

[연예계 뒷담화] 탤런트 A씨, 스크린 골프에 빠진 이유

일요시사 0 8821 0 0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골프를 즐기는 연예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탤런트 A씨는 사람들과 모이기만 하면 ‘골프예찬론’을 펼친다. 골프를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안된 A씨가 골프 예찬론을 펼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골프 시작 6개월 된 A씨, ‘골프 예찬론’ 펼치고 다녀
매니저와 ‘스크린 골프바’ 한 달에 두 번씩 찾는 단골

탤런트 A씨는 2011년 시작과 함께 골프를 배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골프연습장을 찾기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나고 스윙을 어느 정도 하기 시작한 A씨는 지난 4월 어느 날 지인들과 처음으로 스크린 골프를 찾았고, 스크린 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이 없어 집에서 책을 보던 A씨는 운동도 할 겸 매니저를 불러 집 근처에서 괜찮은 스크린 골프장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마침 한 업소가 눈에 들어왔다. 반가운 마음에 들어서려 했지만 가게 이름이 약간 생소했다. ‘스크린 골프바’라고 쓰여 있었다.

고개를 갸웃대긴 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A씨는 이내 골프연습장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 역시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가격 등을 물어보기 위해 카운터로 갔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던져졌다.

호기심에 몇 번 갔다
VIP 고객 등록

‘여자가 필요하세요’ ‘술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등의 이야기였다. 당황한 A씨는 “그냥 스크린 골프만 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잠시 후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다가오더니 ‘조금만 놀다가라’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꺼냈다는 것.

탤런트 A씨의 매니저 K실장은 “사실 뭐 룸살롱에 안 가본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영업을 할 줄을 정말로 몰랐다. 일부 스크린 골프장에서 그러한 일이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듣기는 했지만 직접 경험해 보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K실장은 이어 “그런데 처음에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준비도 되지 않아 유흥을 즐기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는 한번 즐겨볼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즘에 룸살롱이 많이 위축되어 아가씨들도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수질이 괜찮은 아가씨들이 골프장으로 간다는 이야기도 들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북창동 서비스에 알몸 쇼…‘2차’ 나가는 이들도 있어
골프한 뒤 한잔…와이프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어

당황한 두 사람은 이날 골프만 치고 나왔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호기심이 발동한 A씨가 K실장을 불러 제대로 놀아 보자고 제안 한 것. 

일주일 뒤 두 사람은 다시 업소를 찾았고, 세부 사항을 들었다. ‘세트’로 불리는 단위의 술자리가 20만원 정도. 여기에 도우미는 대략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쉽게 말해 최대 30만원 정도면 충분히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업소 내에서 단순히 술만 마신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이른바 북창동 서비스에 못지 않은 각종 알몸 쇼도 함께 진행된다.

이 업소에서 일하는 한 아가씨는 “A씨와 K실장은 지난 4월부터 단골이 됐다. 처음에는 술 마시며 골프만 치다 갔는데 안면을 트고 나서는 아가씨도 불러 달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곳에도 소위 말하는 ‘2차’가 있다. 일단 술을 함께 마신 뒤 각자 밖으로 나간 뒤 따로 특정한 장소에서 만나 모텔에 들어간다.

K실장은 “가격적인 면에서만 따져보면 굳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마실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이곳에서는 골프를 한번 친 후 땀을 쫙 뺀 뒤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업소가 아니다보니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여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도박 수준 내기 골프
수 십 만원 잃기도

이후 두 사람은 VIP 고객이 되어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이 업소를 찾는다. 또한 다른 고객들과도 친해져 내기 골프도 친다.  
 
K실장은 “자주 가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 내기 골프를 치게 됐다. 이제는 내기 골프가 아니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일부 골퍼들은 심심풀이 수준이 아니라 타당 3만~5만 원에 달하는 도박 수준의 내기골프를 하고 있다. 18홀 동안 수십만 원 잃는 것은 예사다”고 귀띔했다.

사실 A씨가 스크린 골프를 자주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와이프의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K실장은 “룸살롱에서는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웨이터들이 내는 소리들이 시끄러워 휴대폰을 받기가 힘들다. 집에 있는 와이프가 전화라도 오면 깜짝 깜짝 놀란다”며 “하지만 이곳에서 술을 마신 후 집에 들어가게 되면 핑계도 아주 좋다. 일단 골프를 한 뒤에 친구들과 소주 한잔 마셨다고 하면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이런 업소를 ‘하우스’라 부른다. 돈만 있으면 내기 골프에서 성매매까지 안 되는 것이 없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골프만 치러 갔다가 은밀한 유혹에 넘어가고, 혼자만의 재미에 빠져들곤 한다. 골프를 치며 땀을 흘린 뒤 마시는 한잔 술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기존 술집과 달리 언제든지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