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9.1% 안철수 31.8%…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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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9.1% 안철수 31.8%…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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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 오른쪽)가 '대세'로 불리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서 두 번째)와의 지지율 격차를 상당히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안희정 지지표 상당수 선회한 듯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 5당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자 구도서도 31.8%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39.1%로 1위를 차지했고, 안 후보가 31.8%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가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이 아닌 5자 구도서 3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두 후보간 격차는 7.3%p로 좁혀졌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순으로 집게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45.1%, 안철수 후보가 39.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에선 문 후보가 44.6%로 안 후보를 두 배가량 앞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선 안 후보가 38.2%로 문 후보(26.7%)를 여유 있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응답률 18.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좀처럼 문 후보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던 안 후보로서는 이번 선거조사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줄곧 안 후보는 문 후보와의 격차를 10~20%가량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양자대결 구도에서 앞선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출마 포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경선 패배 직후 지지자들이 상당수 안 후보에게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안 후보의 바람은 선거 중반을 지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점점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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