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8명 “문재인정부에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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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 중 8명 “문재인정부에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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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 중 상당수가 국정 운영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결과 “잘 못할 것 같다” 10.2% 불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에 대한 국내 유권자 10명 중 8명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http://www.ksoi.org)가 전국 유권자 1044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잘할 것 같다’는 의견이 83.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30대서 91.1%로 기대감이 가장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선 72.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91.6%, 광주/전남지역 91.2%로 기대감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75.5%)지역은 다소 낮았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는 10.2%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6.0%)

‘국정운영평가시 중요 기준’으로는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30.4%), 국민과의 소통(26.9%)이 1, 2위를 차지해 지난 정부의 공약파기 및 불통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국정운영의 투명성(13.7%), 야당과 소통 및 협치(10.7%), 국정운영의 공정성(10.6%), 국정운영의 효율성(5.6%)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서 공약 이행과 국민과의 소통이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선 국민과의 소통을 국정운영평가의 중요 기준으로 꼽았다.

국정초기 운영방향에 대해선 국정 개혁이 59.2%로 관용과 화해(38.1%) 보다 높아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50대 젊은층에선 국정 개혁의 의견이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선 관용과 화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1.3%)지역서 국정 개혁에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선 관용과 화해가 먼저라는 의견이 5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통합 과제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사회 살현이 49.2%로 가장 높았고, 보수-진보의 갈등 해소(19.7%), 지역간 갈등과 차별 해소(15.1%), 정당간의 대화와 타협(14.1%) 순으로 집계됐다. (잘모름/ 무응답 2.0%)

정당 지지도에선 이번 대선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10.4%p 상승한 51.2%로 과반을 넘어 1위에 올랐으며, 지난 조사에 비해 4.6%p 하락했지만 12.2% 지지를 받은 자유한국당, 지난 조사(17.5%)에 비해 8.1%p 하락해 9.4%를 기록한 국민의당, 정의당 6.7%, 바른정당 5.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 11.1%, 모름/무응답 2.5%였으며, 기타 정당 0.9%)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하루동안 유무선 RDD(무선 81.7%, 유선 18.3%)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며, 응답률은 19.3%(유선전화면접 9.7%, 무선전화면접 24.8%)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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