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폭격해달라”보수단체, 백악관 청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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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폭격해달라”보수단체, 백악관 청원 논란

일요시사 0 1165 0 0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미국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북한을 폭격해달라”는 서명운동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시민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는 지난 26일 ‘Please bomb North Korea Now’(지금 당장 북한을 폭격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북한을 폭격하지 않으면 남한은 적화되며 실제적으로는 중공에 복속된다”며 “한국 전체가 중국에 흡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아시아 사람들은 더 이상 자기나라의 안보를 위해서 미국을 믿지 않게 되어서 친미 정책에서 친중 정책으로 돌아서게 된다”며 “중공은 남중국해를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장악하게 되며 이 지역은 80%의 국제 무역 물동량과 비행기가 지나므로 결과적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게 된다”고 촉구했다.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해당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을 당장 폭격하라’는 백악관 청원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그리고 이 내용을 무제한 퍼 날라 주세요”라며 다른 보수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위더피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치던 보수 회원들이 ‘탄핵 무효’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최현목 기자  chm@ilyosis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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