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19) -존슨베이 지역 -

교민뉴스

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19) -존슨베이 지역 -

일요시사 0 841 0 0

낚시터라는게 구굴 지도보고 나만의 장소를 개발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전에 시도해 본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기존의 장소에 많은 조사님들이 왜 가시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고기라는 것이 물이 있는 바다면 다 사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땅위에 집을 짓고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 처럼 바다속도 고기들이 모여서 사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낚시터에도 나는 못 잡는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연신 잡아 올리는 것 보면 말입니다.

 

고기라는 것이 자연환경(물때, 달의 형상,온도,수온,기온,바람방향 기타등등)에 아주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도 어떤 날은 만선을 하는가 하면 하루 종일 입질이 없는 꽝 치는 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낚시는 즐기자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은 존스베이와 그 일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와크워스에 들어와 바로 우회전하면 마틴스베이로 들어가는 길이고 마타카나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 다시 우회전하면 버클톤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우회전하지 않고 직진을 하게 되면 존스베이나 앵커베이로 가는 길이 되는 겁니다. 오래 전에는 일부가 비포장이었는데 지금은 모두다 포장이 되어 있어서 가시는 길도 편하고 차가 우선 더러워 지지 않습니다.

 

크리스챤베이 

로우를 기준으로 전후 3시간 정도(?)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물이 낮은 날 하이 때는 바위 위에서 낚시를 하실 수 있는데 뒷 공간이 조금 좁아서 카스팅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시는 방법은 오른쪽 공터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 들어가시면 되는데 로우가 아닐 때는 물이 차서 불가피하게 사유지를 조금 침범하게 되는데 그 주인이 많이 까칠하다고 합니다. 많은 낚시꾼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겠지요. 그래서 로우때 백사장을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다음 화살표대로 카스팅 시면 되는데 밑걸림도 없습니다. 여기는 들어가는 길목 따라 겨울에는 한치 낚시도 하는 포인트여서 많은 조사님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존스베이(2,3번)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화살표대로 가시면 됩니다. 가시는 길은 큰 자갈밭으로 된 백사장(?)을 가시면 되는데 여기도 초입부와 안쪽 낚시터가 한치낚시터 이기도 해서 낚시동호회에서 정기 한치낚시대회를 여는 곳이기도 합니다. 로우때 진입을 하셔야 마지막 끝부분에서 물을 건너갈수 있는데 불가피하게 하이때 들어가시게 되면 주차장을 지나 게이트를 지나면 우측으로 작은 물 웅덩이가 있고 잔디 공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시고(들어갈수 있는 시간은 오전 6시 이후만 가능하나 나오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이 언제나 게이트가 열림) 나무 데크를 지나 들어가시면 됩니다.(화살표 참조) 

 

마오리포인트

지도상으로는 4번 지역입니다. 여기는 게이트를 지나 한참을 가다보면 마지막에 주차장이 나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시고 계속 들어가시면 관리사무소가 보이고 우측으로 마오리 포인트 가는 트렉킹 안내표시가 보입니다. 포인트까지 가는 시간은 45분 정도 걸립니다. 힘든 여정인 관계로 자주 찾게 되는 포인트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아 낚시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뭔가 부족한 점도 있는데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권할만한 포인트 입니다. 하이때는 뒤로 물러서서 백사장에서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입질과 수확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볼 때 A 지역은 우측 마오리 포인트로 가기 전  왼쪽으로 가는 나무 다리를 건너 목장길을 따라 갑니다 나무 울타리를 여러 개 넘고 소떼 사이를 가로질러 사운드 오브 뮤직에나 나올법한 폴밭을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작은 마누카 숲을 만나게 되는데 갯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소로인 관계로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곷 끝부분을 경계로 왼쪽이 리저브인 관계로 경계우측인 포인트가 대물이 많이 나옵니다. 킹피쉬도 많이 나오는 곳인데 접근이 너무나 힘들어 거의 가지 않는 포인트로 알려져 있고 아는 조사님들도 별로 많지는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고기를 잡아도 가지고 온다는 것이 큰 부담이어서 말입니다. 카약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보트가 있으신 분들은 이 포인트를 잘 아실겁니다.

 

어느 조사님은 수년간을 모든 지역을 다니시면서 어느 때에 고기가 잘 잡힌다는 데이타를 정리해서 낚시를 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뒷북을 안 치시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것 도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다니다 보니 꽝 치는 날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대박 맞은 날에는 즐거운 날이 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건강이 허락되어 아직까지는 낚시를 다닐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알려드린 포인트 잘 다녀 보시고 마음에 드는 한두 군데 자주 찾는 낚시인이 되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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