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박성훈 후보 -오클랜드 슈퍼시티 선거 낙선 -

교민뉴스

김연주,박성훈 후보 -오클랜드 슈퍼시티 선거 낙선 -

일요시사 0 6249 0 0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지난 10월9일 투표 마감된 오클랜드 슈퍼시티 선거에 알바니 워드 시의원에 Citizens & Ratepayers의 공천을 받았던 "김연주" 후보와 Upper Harbour Local Board 구 의원에 출마한 "박성훈" 후보 두 후보 모두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으나 당선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오클랜드 광역시 알바니 지역에 시의원후보로 나섰던 김연주 후보는 19명의 후보 중에서 5,344표를 획득하면서 8위에 그쳤으며 일요시사를 통해서 낙선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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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수퍼시티 오클랜드의 Albany Ward 시의원으로 출마했던 김연주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격려해주시고 도움주신 교민 여러분들께 지면으로 먼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비록 기대했던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출마가 오클랜드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교민 여러분들에게 투표참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후배들에게는 현지 정치참여 및 우리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렸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조그만 바램입니다.

한인 이민역사는 이제 20년 가까이됩니다. 우리 교민들이 우리의 삶을 개척하고 우리의 자녀들과 후세들이 이곳 오클랜드, 더 나아가 뉴질랜드에 뿌리를 내리고 성공적인 정착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인들이 현지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진출해야 한다는 제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값진 배움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교민사회를 포함한 우리 지역사회의 현안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참여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를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으로 생각하며, 이번 선거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교민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선거기간 동안 베풀어 주신 교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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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퍼하버 지역구의 구 의원 후보로 나섰던 박성훈씨 역시 17명의 후보 중에서 3,595표를 얻어 11위에 머물렀으며 당선 표 차이는 1,500표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박성훈 후보는  일요시사를 통해서 낙선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안녕 하세요. 어퍼하버 지역구의 구 의원으로 출마했던 박성훈 후보 입니다. 오로지 시민, 교민 여러분의 뜻과 지난 세월 이 사회에서 다져왔던 저의 분야별 활동들을 소신껏 정치권에 접목시켜 보고자 과감히 독립후보로 출마, 도전했던 의회정치 제도권 속으로의 진입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출마 선언이래 10월 9일 투표 마감일까지 보여주신 교민 여러분의 지지와 큰 성원에 대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안정되게 살아 나가야 할 이 땅에서 우리에게 시시때때로 다가올 어려움과 당면의 과제는 앞으로도 수 없이 찾아오리라 예상됩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다민족 사회에서 보여야 할 우리 한인 공동체의 화합된 모습과 슬기로운 대처능력 함양은 무엇에 견주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봅니다. 이번 선거 기간을 통하여 얻은 교훈 역시 결과 못지 않게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민과 시민이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시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 현지사회에서 바라보는 어느 이민족보다도 괄목할만한 신장과 움직임을 보인 한인 공동체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직접 제도권 속에 진입은 못했지만 평소의 유대관계 속에 특히 이번 선거기간을 통하여 더욱 결속을 다지게 된 당선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평의원들 중에는 우리 한인사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귀를 기울여 우리와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친한(親韓) 소신파 후보들이 많이 진출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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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교민 여러분! 이제 저는 선거기간 전의 활동 분야들로 되돌아 와 자신의 과제와 사회에 연관됐던 문제 하나 하나를 점검 정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여분의 시간은 여러분께 답하지 못한 부분 즉, 직접 제도권 속이 아닌 제도권 밖에서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쳐 당선된 동료 후보들과 시민과의 변함없는 협조관계 속에 교민사회와 시민사회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아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technical님에 의해 2013-06-21 17:38:27 뉴스(뉴질랜드News)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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