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67) 내 안에 회복되어야 할 믿음의 본질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67) 내 안에 회복되어야 할 믿음의 본질 <사무엘상 15:17-26>

우리가 잘 아는 사자성어 중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이 바뀌어져버리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육신적 삶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적 삶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고민할것도 없이 영혼 구원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목적이요, 본질임에도 우리는 이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소위말해 주객이 전도되어버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죠.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를 따라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으로 갈라집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시선은 늘 영원한 삶에 두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갈 망하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주객이 전도되어 영원한 삶 보다는 지 금 이 땅에서의 내 인생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완전히 신앙의 본질이 변질되어버린 것이죠. 여러분들 오직 교회에서만이 외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천국과 지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에는 어느덧 주객 전도가 일어나 영혼구원이라는 본질을 놓치고 세상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함께 말씀을 나눌 때 나는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혹여나 내 믿음은 이미 변질되어버려서 잘못된 길로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씀을 통해 철저히 점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이시간 나의 신앙을 철저히 점검해보시고 만약 아니라면 얼른 회개하고 다시 믿음의 본질을 붙잡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첫 번째로 믿음의 주체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은 사울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울은 우리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듯, 이스라엘의 초대왕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여 기름부어 세운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왕의 권력을 잡은 사울은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질되어 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갔던 그는 어느새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올라가 모든 것을다스리기를 시작합니다. 사울은 왕으로 세워진 후 계속해서 여러 전 쟁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 그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던 그가 이제는 그 믿음을 버리고 모든 승리를 자신의 능력, 의로 돌리고 있죠. 말씀에 보니 “그가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나의 믿음이 변질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가 점검해보아야 할 것은 내 믿음의 주체가 어디에 있는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하기 딱 좋은순간은 우리의 삶의 어려움이 있을때가 아닌 성공의 순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적 삶을 가만보면 삶의 고난이 오고 시련이 닥쳐올 때 오히려 더 믿음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반대로 등따시고 배부르면 신앙의 끈을 놓고 살아갑니다. 이미 편하니까. 배부르니까. 간절함이 없는 것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나의 삶이 가장 평안한 그때, 승리의 그때, 성공의 그때 나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생각해보면 예배의 본질은 무엇이겠습니까. 받는 것이 아니고 드리는 것입니다. 찬양의 본질도 드리는 것이고 섬김도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서죠. 뭐든지 결국 주체는 주님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체가 어디에 있느냐 그것이 우리의 신앙을 결정짓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일 때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이지 않으면 그건 교회 가 아니라 그저 세상의 어느 취미모임과 다를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교회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 리의 모든 삶 가운데 주체를 분명히 하는 믿음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들의 삶의 주체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심각하게 점검해보시고 이제는 오직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번째로 온전한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어느정도의 구색만 갖춘 믿음이 아닌 온전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사울은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멋대로 하찮은 것들만 진멸하고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은 남겨두게 됩니다. 사울이 하는 순종은 온전한 순종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머리로 해석하고 순종하는 그저 믿음의 흉내만 내는 순종인 것이죠. 이에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에 대해 회개를 하지 않고 계속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불순종이죠. 하나님은 분명히 모든 것을 멸하라 하셨는데 사울은 그저 주님의 일을 위해 그랬다고 변명을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사울은 그저 믿음의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순종하는 척, 하나님을 위하는 척 전혀 중심도 없고 온전함이란 찾아볼 수 없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놓고는 마지막에 자신이 한 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이쁘게 겉모습만 치장하여 끝내려고 하죠.


우리 또한 믿음의 온전함을 잃게되면 사울과 같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그저 수단으로만 삼게되는 큰 죄를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을 따른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 앞에 온전한 믿음을 드리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늘 점검해야 할 것은 나의 전심이 어디에 있느냐 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부자청년 이야기에서 한 청년이 예수님께 영생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이에 그 청년에게 예수님께서는 이웃사랑에 대한 계명을 이야기하죠. 그 청년은 그 모든 율법을 다 지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주님의 한마디 “너에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 재물을 다 팔아 가 난한 자를 도우라”는 그 말에 근심하며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저 그 청년이 돈이 많다고 책망하며 돈이 많은 것을 지적한게 아니라 그 청년의 전심이 돈에 있었기에 그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우리의 전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사울의 믿음은 어느덧 변질이 되어 하나님을 그저 수단 정도로 생각 하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전쟁 승리의 수단, 권력의 수단. 그러다 보니 사울의 믿음은 점점 더 변질되어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것을 하고는 있으나 온전함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하나님께 전 심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저것 다 붙잡는 복잡한 믿음 말고 하나님 한분께 나의 온 마음을 드리는 그 단순한 믿음, 온전함 믿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럴듯한 신앙의 모양새만 잡는 자들이 아닌 하나님 받으실만한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진실한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 그 진실한 믿음을 주목하여 보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중심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지은 사울은 결국, 사무엘에게 책망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사울은 회개합니다. 겉으로 봤을 때 사울의 회개는 간절해 보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울의 회개를 결국 받지 않으십니다. 다윗도 사실 하나님께 큰 범죄를 저지릅니다. 남편이 있는 밧세바를 범하고 그 여인때문에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살인하는 살인을 교사하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사울의 회개는 받지 않으셨지만 다윗의 회개는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다윗의 회개는 받으시고 사울의 회개는 받지 않으신 이유는 다윗의 회개에는 진실함이 담겨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는 받으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도 찬양을 드릴 때도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우리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중심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말씀에 진심인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에 지나지 않았기에 중심이 없는 믿음을 주님께서는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삶에 진실함, 중심을 담는 훈련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저희 청년부 찬양팀과 매주 말씀 묵상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묵상 모임 가운데 한 청년이 하는 말이 제 마음을 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청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도사님 저는 지금까지 악기를 연주하며 틀릴까봐실수할까봐 무서워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마음을 버리려고 요. 이제는 하나님이 나의 찬양을 받아주실까. 나의 중심을 받아주실까. 그것에 신경을 쓰며 그것에 두려워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악기를 연주해야겠다고” 하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사랑하는성도님들우리가주님앞에서늘신경을써야하는것은 오직우리의중심입니다.우리들이결혼식을 가거나, 중요한 자리에 갈 때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옷을 차려입 듯,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우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중심을 가지고 나아가려는 노력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날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위해 정결한 마음, 깨끗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그 믿음의 자녀 들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 이제 다른거 말고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여 정 가운데 주님 받으실만한 중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늘 말씀을 통해 들었던 것처럼 나의 믿음의 주 체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주님께 드릴 온전한 믿음을 회복하며 오직 하나님 받으실만한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 고자 노력할 때에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믿음의 삶이 우리들 가운데 회복될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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