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와이카토 대학교(University of Waikato) 한국어학과는 2025년 2월 27일,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Festival’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본 페스티벌은 한국학중앙연구원(Academy of Korean Studies, South Korea)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교육과 오락이 조화를 이루는 몰입형 문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많은 학생과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한국 전통놀이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딱지치기’, ‘제기차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놀이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쳤다. 또한, 한복을 입고 캠퍼스를 도는 한복 패션쇼가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그 우아한 디자인과 색감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한국학 관련 학문적 기회를 홍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역사, 언어,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으며, 다수의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 관련 강의 수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개최된 ‘K-Festival’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 문화 홍보, 학생 참여 활성화, 그리고 학문적 확장을 목표로 한 본 행사는 성공적으로 그 취지를 달성하였으며, 향후 대학에서 개최될 문화행사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 이진아 교수 (와이카토 대학교 한국어학과, jinah.lee@waikato.ac.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