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여성회, ‘법률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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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여성회, ‘법률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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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여성회, ‘법률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 


부동산·모기지·유언 및 EPOA까지… 실생활 핵심 정보 공유




뉴질랜드 한인들이 이민 생활에서 마주치는 법률과 재정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뉴질랜드 한인 여성회(회장 김은희)가 주최한 ‘법률 세미나’가 지난 10월 11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김은희 회장 “두려움 대신 지혜로움으로”


행사는 한인 여성회 법무이사 배로사 배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민 생활 속 법과 제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오늘 세미나는 두려움 대신 지혜로움으로,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안전하고 현명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가 여러분께서 실제 사례를 통해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회는 한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동산·모기지·EPOA까지 실생활 밀착형 강연


이날 세미나는 ▲써니채 부동산 브로커 ▲김보라 모기지 브로커 ▲배로사 배 변호사 등 세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부동산 매매 전략, 건축 융자(Construction Loan), 생전 대비 법률문서(EPOA) 등 한인 생활에 직결되는 핵심 주제를 다뤘다.


▶ “금리 안정세, 준비된 한인이 기회 잡는다”


첫 번째 강연자인 써니채 부동산 브로커는 “지금은 집을 사고팔기 좋은 시기”라며 최근 시장 동향을 짚었다.

그는 금리 안정세 속에서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집을 잘 사기 위한 5단계 전략’으로 ▲시장 이해 ▲융자 사전 승인(Pre-approval) ▲희망 지역 선정 ▲집의 발전 가능성 고려 ▲전문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제시했다.


또한 ‘집을 잘 팔기 위한 전략’으로는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 Viewing 타이밍, 꾸준한 소통을 꼽으며 “시장 흐름을 읽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 “건축대출, 단계별 자금 관리가 관건”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새봄 파이낸스의 김보라 모기지 어드바이저는 뉴질랜드의 Construction Loan(건축 대출) 제도를 집중 조명했다.


김 어드바이저는 “건축 계약 방식(Turnkey, Progress Payment, Build-only)에 따라 융자 조건과 심사 절차가 다르다”며,

“일반 모기지보다 복잡한 만큼 각 단계별 자금 관리와 은행 심사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질랜드 경제 흐름을 진단하며 “2026년은 주택시장 회복과 장기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면밀히 살펴 준비된 한인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후 대비만큼 중요한 생전 대비, EPOA”


마지막 강연자인 배로사 배 변호사는 EPOA(Enduring Power of Attorney, 지속적 위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언장이 사후 재산 분배를 다루는 문서라면, EPOA는 본인이 생전에 판단 능력을 잃었을 때를 대비하는 제도”라며,

“EPOA는 재산관리와 신상·복지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작성은 반드시 판단 능력을 잃기 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POA는 가족의 부담을 덜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의 보험’이지만, 생명 유지 치료를 거부하거나 단축하는 결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교민 안전과 권익 위해 지속 추진”


이번 세미나는 한인들이 법률 및 재정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지혜로운 이민 생활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김은희 회장은 “앞으로도 교민 사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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