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Taekwondo New Zealand Open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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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13:03
뉴질랜드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 세계 태권도 연맹 주관 대회로 열려
WTF 96회 겨루기 국제 심판 자격 세미나도 함께 열려
뉴질랜드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The TNZOpen 2017)가 5월 13일에서 14일까지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열렸다.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 한국, 통가, 사모아, 파프니아 뉴기니, 투발루 등 10개국 총 400명의 선수 들이 참가해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또한 WTF 96회 겨루기 국제 심판 자격 세미나가 5월 8일부터 11일 까지 있었는데 뉴질랜드 국제심판 7명을 포함해 세계 각 10여개국에서 총 50여명의 국제심판들이 참석했다. 5월 12일에는 OTU (Oceania Taekwondo Union) 겨루기, 품세, 코칭 세미나가 있었는데 호주, 뉴질랜드, 뉴켈리도니아에서 총 60명이 참석했다.
뉴질랜드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를 주최한 뉴질랜드 태권도협회 경기 이사인 김정주 관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태권도 연맹 주관 대회인 G2 대회로 열려서 대회의 성적이 세계 태권도 랭킹에 적용이 된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뉴질랜드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는 것은 개회식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대한민국 애국가가 뉴질랜드 국가와 함께 연주 되었고 대표선수 선서에서 외국인 선수 대표가 '차렷'이라는 구호와 함께 공손히 허리를 굽여 인사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과 뉴질랜드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 외국선수들로 그 동안 갈고 닦았던 품새,겨루기 등 의 기량을 선보였다. 품새는 8년전부터 종목이 추가 됬으며 채점은 체조 경기 채점 방식과 흡사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태극 1장에서 8장, 고려, 금강 등 띠별에 맞는 품새를 겨루게 된다. 겨루기는 전자 채점 방식으로 양 선수들의 득점이 바로바로 모니터에 표시된다. 참가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와 다이나믹한 경기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김태경 회장은 뉴질랜드 태권도협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F)공식 가맹 단체로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OC)산하 단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뉴질랜드 태권도 수련인구가 남, 북섬 합쳐서 8,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를 지켜보며 태권도가 뉴질랜드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한국인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