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03) 흔들림 없이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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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03) 흔들림 없이 바라보라! <베드로후서 3:14~18>

일요시사 0 44 0 0

대림절 기간, 오늘은 미래에 이루어질 그날을 바라봄에 대한 말씀으로 은혜를 나눕니다. ‘흔들림 없이 바라보라!’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가?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모습을 가지라!” 


그렇다면 이 길을 주의 뜻대로 잘 걸어감에 있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른 신앙의 가치관입니다. 제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중에, 계속해서 머리와 마음에 맴도는 단어가 있는데, ‘신앙과 신념’입니다. 신앙과 신념은 비슷해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의 기준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반면에 신념은 어떤가요? 신념은 ‘믿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생각은 누가 하는 건가요? 내 생각입니다. 따라서 신념의 기준은 오직 나 자신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신념에다가 신앙을 입혀버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사기에 말씀하죠.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이 각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신념이 신앙을 집어 삼키는 현상이 곧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바른 신앙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내 신앙적인 가치관이 바로 서야, 내 신념도 은혜롭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내 신앙적인 삶만이 아니라, 세상에서의 삶 속에서도 선한 향기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과 나와의 신앙의 스토리가 더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또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스토리 역시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하나님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쁨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제가 뉴질랜드광림교회에 부임한 이후로 2019년 2월부터 ‘예수님처럼’이라는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6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처럼 살아가고 있는지요?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 역시 모든 믿음의 백성들을 향해 예수님처럼 살아갈 것을 권고합니다. “예수님께서 흠 없는 어린 양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정결함을 가져야 한다.”


로마서 12장 1절과 2절에 말씀하죠.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말씀은 “예배 드리다가 죽어도 예배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내가 언제 주님 앞에 드려질 산 제물이 될지 알 수 없으니, 언제나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제물을 드려 예배하지는 않지만, 이 예배의 시간에 우리의 마음을 담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되는 시간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아 알고 있다면, 점도 없고 흠도 없는 모습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여러분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삶에 변화를 이룰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것,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 듣고, 오늘 기도하고, 오늘 말씀 읽고, 그랬으면 오늘 당장 한 걸음만 바꾸어가면 됩니다. 이게 변화의 출발입니다. 예수님은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십자가 희생의 제물이 되시사,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주님 예비하신 은혜의 길을 걸으며 주님 앞에 서는 그날을 바라보는 자로서,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 합니다. 


신앙인의 바른 가치관을 세워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재가 있다고 한다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에 말씀하죠.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손으로 기록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장하심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설 수 있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는 많이 읽는다고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읽고 쓰고 들을 때마다,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잘 비춰보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벽에 보고 있는 느헤미야의 말씀을 보면, 그가 모든 방해와 위협과 마음에 가득한 두려움을 물리치고, 성벽재건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새벽에 이 말씀을 전하면서, “확고한 신앙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목사님, 신부님, 스님이 게스트로 나오는 프로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 사회자가 있고, 트랜스젠더가 패널로 함께 참여를 합니다. 그러면서 다룬 주제가 성소수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 “동성애! 각 교계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민감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 자리에 트랜스젠더가 함께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동성애 관련해서 잘못 이야기하면 혐오라는 이름으로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젊은 목사님인데, 첫 번째로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가 궁금했습니다. 이 영상의 첫 번째 댓글이 이거였습니다. “시대에 맞춰서 바꾸는건 종교가 아니다.  믿는 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세상에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종교가 진리를 따르고 있다면, 그 진리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 세상에 휩쓸려, 시대에 휩쓸려 똑같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흔들림이 없는 확고한 기준이 되어야 함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진리임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의 걸음 가운데도 수많은 세상의 풍파가 몰아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의 말씀을 꼭 붙잡아야 합니다.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더 꼭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에게 주신, 너무나도 명확한 신앙의 확고한 기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본문 마지막 18절에 말씀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날마다 더 자라가야 한다.”  여기서 자라가는 게 뭔가요? 신앙의 성장과 성숙이죠. 구원의 확신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주의 사명 감당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성장과 성숙을 이룬다는 것은 신앙의 연수만 길어진다거나, 교회에서만 사명 잘 감당하는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내가 신앙인으로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른 신앙의 가치관 아래 바른 신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또한 세상을 위해서 뭔가 더 값어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게 성숙된 신앙의 자세입니다.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 신앙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세상 가운데서도 무언가 값어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주의 자녀로 불러주셨다면,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한다면, 내가 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 내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서, 그곳이 교회든, 가정이든, 사업장이든, 직장이든, 학업이든, 어디에서나 충성과 헌신을 다하는 것. 이를 통해 유익을 끼치는 삶, 공헌하는 삶. 그게 바로 날마다 자라가는 것, 즉 성장하고 성숙하는 모습입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내가 한 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영적인 성숙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하나님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처럼 살아가고, 말씀위에 굳건히 서서 날마다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는, 오늘보다 내일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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