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 정책 전환, 현실성 결여로 논란

교민뉴스


 

뉴질랜드 관광 정책 전환, 현실성 결여로 논란

일요시사 0 22 0 0

뉴질랜드 정부가 지속 가능성을 명목으로 관광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업계와 지역사회에서는 실질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오클랜드 시티 항구에서 관광 유람선 이용객들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려는 계획은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여겨지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유람선 이용객 대상 요금 부과, 관광객 외면 부를 수도

정부는 오클랜드 항구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시내를 관광한 후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은 관광객들에게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데 더 큰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이 이미 뉴질랜드에서 숙박, 식사, 쇼핑 등으로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뉴질랜드를 불친절한 곳으로 보이게 할 위험이 있다"고 한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


관광객들은 단순히 세금을 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지역 경제에 상당한 소비를 하며,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매출원이 된다. 오클랜드 시내의 소규모 카페,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들은 유람선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유람선 요금 부과 정책은 관광객 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 한 오클랜드 상인은 "정부는 관광객들이 지역사회에 소비하는 경제적 효과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재앙과도 같다"고 말했다.



관광객 기여를 간과한 정책


관광객들이 뉴질랜드 경제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무시한 채, 단기적인 세수 확보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관광객들은 이미 숙박비와 관광지 입장료, 식사 등 다양한 경로로 뉴질랜드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요금 부과는 이들의 방문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관광객이 내는 요금보다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소비하는 비용이 훨씬 크다"며 "추가 요금 부과는 관광객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뉴질랜드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성 없는 정책, 지역사회 외면


결국, 정부의 새로운 관광 정책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앞세우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실제 필요와 경제적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소상공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정책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면서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관광 정책이 지역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지역사회와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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