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정책 대폭 완화… 경력 기준 3년 → 2년으로
이민자 근무 요건 완화
뉴질랜드 정부는 숙련된 근로자들의 이민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이민자의 근무 경력 기준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뉴질랜드 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숙련된 인력이 더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이 조치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 제도 개편
뉴질랜드 정부는 이민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용 시장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자 및 고용 요건에 여러 변화를 도입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절 근로자 비자 신설
숙련 근로자:
3년 다중 입국 비자 신청 가능.
저숙련 근로자:
개월 단일 입국 비자 제공.
임금 기준 폐지
공인 고용주 취업 비자(AEWV)와 특수 목적 취업 비자(SPWV)에서 중간 임금 기준을 폐지하여, 고용주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임금을 책정할 수 있도록 조정.
고등교육 유학생 혜택 확대
Post Study Work Visa 제도를 개정하여, 대학원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이 자격에 따라 최대 3년간 뉴질랜드에서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변경.
기타 주요 변화
자녀 동반 기준 강화
AEWV 소지자가 자녀를 동반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55,844 이상의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비자 기간 연장
ANZSCO 기술 레벨 4 또는 5에 해당하는 직업군의 2년 비자를 3년으로 연장. 현재 2년 비자를 소지한 사람은 추가로 1년 연장을 신청 가능.
건설업 기준 완화
건설업 고용 시 국내 인력 채용 비율을 기존 35%에서 15%로 완화하여 외국 인력의 채용 문턱을 낮춤.
고용주 의무 간소화
정부는 고용주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인력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Work and Income 모집 의무 폐지:
기존 21일 동안의 모집 기간 의무를 없애고, 자격 있는 지원자를 지역적으로 모집 및 면접하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규정 변경.
교육 요건 완화:
공인 고용주는 Employment New Zealand의 온라인 교육 모듈 이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허용.
정책 개정 의의
이번 정책 변화는 뉴질랜드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민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숙련된 해외 인재 유입이 증가하고, 국내 고용 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