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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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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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one” 향군 구호와 함께 시작된 2025년


뉴질랜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우준기)는 2025년 새해를 맞아 2월 19일(수) 핸더슨 RSL 클럽에서 약 30명의 향군 회원과 함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향군 여성회 창설안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총회는 사회자인 Justin 양 수석부회장의 선창으로 “향군”을 외치면 참석자 전원이 “We are the one”이라고 화답한 후 “야” 구호를 외치며 시작됐다. 이어 우준기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우준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부회장님들과 사무처장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전례 없이 질 높은 향군 활동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올해에도 기회가 부족했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회원 수를 배가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님과 박광철 해병대 전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경남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의안 심의 선언, 감사보고, 성원보고, 개회사가 이어졌으며, 봉사자 표창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표창장은 “귀하는 평소 애국심과 안보의식이 투철할 뿐 아니라 뉴질랜드 재향군인회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내용으로, 뉴질랜드 재향군인회 박수남 부회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의 표창장은 뉴질랜드 지부 김경남 사무처장이 수여받았다.


감사보고는 별다른 이의 없이 통과되었으며, 총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향군 여성회 창설” 안건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재향 여군들이 회장단을 구성한 후 여성회를 창설하는 것으로 동의됐다.


한편,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은 2025년 새해 인사말에서 국난 극복을 위한 업무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기동성 있는 조직력의 확충입니다. 향군 회원이 1,100만 명이라 하지만 유사시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되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국 시·도, 시·군·구, 읍·면·동 및 해외 지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합니다.


둘째, 향군의 존재 목적에 부합하는 안보 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며, 그래야 향군과 가정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조직의 홍보화와 모든 회원의 홍보 요원화가 필요합니다. SNS의 발달로 새로운 홍보 시대가 도래한 만큼 향군의 모든 행사가 국민에게 빠짐없이 전파되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산하 업체의 수익 증대에 힘써야 합니다. 국내 경제가 초유의 불황에 직면한 지금,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타개하고 좋은 성과를 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한 철학자 니체의 글을 인용하며, “파도가 없는 항해는 얼마나 단조로운가? 풍파가 거셀수록 내 가슴은 뛴다.”고 언급해 참석자들에게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나아갈 것을 독려했다.


총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RSL 클럽 내 뷔페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향군의 지휘 역량에 대한 우려와 단합 의지를 다지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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