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36)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336)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 <빌립보서 4:14~20>

일요시사 0 34 0 0

제가 나시까와비전칼리지에서 학생들에게 전한 말씀이기도 한데, 하나님은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무에게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이 아닙니다. 분명하게 말씀하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그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가 누구인가요? 바로 저와 여러분들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 삶에 합력하여 선하심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럼 어떠한 삶이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참여하는 삶입니다.


본문 14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예수 믿는 자로서 주를 위해 헌신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바울은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에 보답할만한 삶으로 복음 전파를 택하였습니다. 자기가 직접 천막을 만들고 팔아서, 그 돈을 가지고 선교활동을 감당합니다. 하지만 그건 한계가 있죠. 그러는 중에 몇 몇 교회들이 바울의 선교활동을 돕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선교비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11절에서 16절까지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너희들이 선교헌금을 보내주었는데 참 감사하다. 내가 돈이 없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다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이렇게 함께 참여하였으니 참 기쁘다. 이것은 하나님께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여기서 참여는 꼭 선교현장에 가는 것만을 말씀드림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선교활동 그 현장에 있었고,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그냥 빌립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물질적으로 선교비를 후원하고 기도로 동역하여 바울의 선교활동에 함께 참여한 것입니다. 이번 단기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그 자리까지 가서 참여한 이들도 있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분들은 바자회를 준비하는 헌신을 통해서, 또한 함께 기도하는 그 시간을 통해서 함께 선교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의 일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자, 복음을 전하는 일이든, 교회에서 예배하는 자리이든, 섬기고 봉사하는 자리든, 그 모든 일에 함께 참여하는 자, 14절 말씀과 같이 “잘하였도다.” 주의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언제나 주의 일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기쁨 되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그러면 그게 하나님의 기쁨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을 넘어 나 자신에게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오게 되는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주의 일에 참여함을 통해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헌신하는 삶입니다.


본문 18절에 말씀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갈 때에, 헌신을 빼놓고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단기선교를 진행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헌신입니다. 보세요. 일단 단기선교에 참여하려면 항공권 비용을 내야 합니다. 또 그 시간동안 일을 하지 못하니까 수입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물질적인 헌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늘 본문은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헌신을 칭찬하며 감사하는 인사입니다. 그러면서도 바울은 17절에 말씀합니다.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헌신이 바울만을 위함이 아니라,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풍성한 열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보세요.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선교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걸 가지고 바울이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믿지 않는 영혼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그게 바울만의 상급인가요? 아니죠. 함께 헌신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도 풍성한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18절에도 말씀합니다. “너희들이 이렇게 헌신한 그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예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헌신의 삶이 일상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헌신”이라고 하면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헌신은 “드릴 헌자에 몸 신자”를 씁니다. 몸을 드리는 게 헌신입니다. 내 몸으로 수고해서 얻은 물질을 드리는 게 헌신입니다. 내 몸을 필요한 시간에 사용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헌신입니다. 이렇게 주일에 시간을 드려 마음을 드려 예배하는 것 자체가 헌신입니다. 


이러한 작은 헌신들이 하나씩 쌓여질 때에, 더 큰 헌신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헌신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헌신을 주님 앞에 올려드림으로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채움이 있는 삶입니다.


오늘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해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19절에 축복의 선언을 합니다.이 시간에 말씀의 권위를 힘입어 축복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쓸 것을 채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채워주시길 원하십니다. 그것도 그냥 채우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채우심을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많이 쓰는 용어 중에 하나 충만이라는 말이 있죠. 하나님의 은혜와 채우심이 바로 충만입니다. 넘쳐 흐르도록 채우심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선교비를 드렸지만, 사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인간이 아무리 최상의 것, 최고의 것, 모든 정성을 다해 드린다할지라도 그것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것을 귀히 여기시고 더 큰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마치 옛날에 수동 물펌프로 물을 퍼낼 때와 같습니다. 예전에 물을 길을 때 쓰는 물펌프가 있었습니다. 빈 펌프는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물을 한 두 바가지 부어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펌프질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콸콸콸 흘러 넘칩니다. 이 때 처음 펌프에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펌프 속에 있는, 아니 저 땅 속에 있는 엄청난 양의 물을 마중하는 물이라는 뜻입니다. 그 작은 마중물이 용량을 알 수도 없는 큰 물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섬김과 헌신이 이와 같습니다. 작은 것을 드릴지라도 큰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에,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요, 동시에 하나님의 큰 기쁨이기도 합니다. 내 삶에 채움을 통해 하나님께도 기쁨이 됩니다.


나의 삶에 채움이 있을 때에, 그 자체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하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뭔가를 채워주시길 원하십니다. 그 풍성한대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채우심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 되길 원하십니다. 주의 선한 일에 함께 참여함으로, 또한 주의 귀한 일에 헌신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하게 채우심의 은혜를 누릴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더 큰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8406a785d2d94ee41589b00bdf3baab2_1754957182_650779.jpg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