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NZ 대표 ‘사랑의 트위스트’ 부른 윤준석 씨
“딩동댕~뉴질랜드 교민들의 노래 실력 맘껏 뽐내고 올게요”
‘사랑의 트위스트’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한 윤준석
씨가 열창하고 있다.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제3회 세계대회의 뉴질랜드 대표로 윤준석 씨가 결정됐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36년 동안 변함없이 일요일을 지키는 전 국민의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회는 구순이 넘은 송해(91세) 씨가 맡고 있다.
윤 씨는 지난 7월 21일(토) 오후 3시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사랑의 트위스트’(설운도 노래)를 불러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8년 전에 이민 온 윤준석 씨는 “뉴질랜드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많은 데 제가 뽑혀 큰 영광”이라며 “9월 5일 서울 KBS홀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에 최선을 다해 뉴질랜드 교민들의 노래 실력을 맘껏 뽐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선전에는 전 세계 한인 사회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출전해 주최 측을 놀라게 했으며, 150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에게 신명을 돋우어 주었다. 참가자는 모두 36팀이었다.
KBS 고찬수 PD, 이연욱 작가와 뉴질랜드를 찾아 온 김정호 작곡가가 사회를 맡았다.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고향 버스’ 등의 애창곡으로 널리 알려진 김정호 작곡가는 능수능란하게 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을 비롯해 홍배관 주오클랜드 총영사, 장구한 오클랜드노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의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