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우정협회 주관 ‘뉴질랜드인들의 한반도 사랑’ 특별행사 성대히 열려…

교민뉴스


 

한뉴우정협회 주관 ‘뉴질랜드인들의 한반도 사랑’ 특별행사 성대히 열려…

일요시사 0 1145 0 0


한뉴우정협회는 11월 19일(목)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2020년 두 번째 모임을 링크(The Link, cnr Te Aroha St & River Road, Hamilton, NZ)에서 가졌다. 60여명의 뉴질랜더, 한국인, 그리고 다민족 국민과 함께 한뉴우정협회(공동회장 고정미, 리차드로렌스) 주관 ‘뉴질랜드인들의 한반도 사랑’을 드러내는 특별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뉴우정협회는 일년에 3~4회 정기 모임을 갖는데 한뉴우정협회 또한 코로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3월 코로나 오기 바로 직전 첫 모임을 가졌고, 중간 세미나를 못하고 이번 마지막 모임에서 UCC 공모전 시상 및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한 ‘뉴질랜드인들의 한반도 사랑’ 세미나를 리차드로렌스

회장의 연설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 인사와 두 나라 애국가를 시작으로, 북한 지명을 기억하여 맞추는 김용주 진행의 그룹 활동이 이어졌고, 해밀턴 다문화 국가 가정 박지선 지민 남매의 Molihua(Jasmine flower)란 곡목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따로 세미나를 진행하려던 ‘한국 전쟁 70주년에

바라본 키위와 6.25한국전쟁’이란 제목의 강연이 리차드로렌스 회장에 의해 이번에 진행되었다. 강의 내용 요약은 아래와 같다.


한국전쟁에서의 뉴질랜드인의 참가 배경에는 1945년 유엔 창립과 관련이 있다. 특히 영국의 처칠,미국의 루즈벨트, 그리고 러시아의 스탈린은 독일 패배 이후 분리된 유럽의 정세를 의논하기 위해 크리미아 얄타에서 회담을 가졌다. 그 당시 러시아는 일본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1945년 일본이 항복한

이후 한반도는 38도선으로 분단되었다. 


북한에서는 스탈린의 승인을 받은 김일성이 남한에서는 미국에서 교육받은 이승만이 지도자가 되었다. 이 분단은 서로의 시스템하에서 통일을 이루고자하여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었던 당시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의 서울을 3일안에 점령하게 된다.  침공 2틀만에 유엔안보회는 남한을 돕기로 결정하였고 당시 뉴질랜드 총리 시드니 홀랜드(Sydney Holland)는 두 척의 전투함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2틀뒤에 출항시켰다. 후에 적어도 5척 이상의 전투함을 보내게 된다.

뉴질랜드 지원병들이 훈련되고 한국으로 보내졌는데 이들은 케이포스라고 불려졌고 1950년 말 우선 인원 1,056명이 한국으로 파병된다. 한국의 추운 겨울을 견디며 도착 후 4일 후부터 전쟁에 참가 하였고, 6,100명 가량의 뉴질랜드인이 한국에 참전하였다. 


뉴질랜드는 새롭게 형성된 유엔에 대한 충성심으로 빠르게 지원 하였는데 이는 공산주의 영향에 대한 공포와 남한에서의 민주주의 시작을 방어하고자 함이었다. 전쟁은 1953년에 끝났으며 33명의 뉴질랜드인이 전사하였다. 그들은 부산에 있는 유엔 공동묘지에 안치되어 있다. 뉴질랜드인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 친구들을 지지해줄 수 있다고 보며, 한국의 평화통일은 외부의 압력없이 한국 내에서 한국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뉴질랜드가 그사이에서 허심탄회하게 그 문제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뉴질랜드인의 한반도 사랑’ 세미나를 마치고 코리나의 마오리 언어를 배우는 시간에는 크리스마스 마오리 용어를 배우고 익히며 다가오는 여름 크리스마스를 미리 느꼈다. 또한 뉴질랜드와 한국을 알아가는 미쉘의 퀴즈 시간에는 두 나라의 일반 상식을 넓히는 시간으로 매번 유익함을 준다.


이어 ‘뉴질랜드인이 바라본 한반도 평화통일’이란 주제로 처음으로 개최한 UCC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뉴질랜더와 한국인 그리고 다문화 국가가 참여한 시상식에는 뉴질랜드 수상자는 없고, 3명은 한국인 3팀은 중국인이 받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일등을 한 정다예를 평가한 스코트(Scott)와 벤(Ben) 심사위원은 구성과 페이싱, 그리고 효과음과 사운드 디자인이 특별히 좋았으며, 분단과 성장을 위한 상징으로 나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부분도 높게 평가했다. 1000달러를 부상으로 받은 정다예 수상자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을 하여 기분이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전쟁과 평화통일에 대해 깊게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상금을 내년 학비로 사용하겠다는 기특한 생각한 한 수상자는 항공 스튜어디스가 꿈인 유학생으로 통일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자료를 찾고 비디오를 만들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정말 좋은 취지인 한뉴우정협회의 공모전에 감사를 전해왔다.


전체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1등: Daye Jung

2등: Ziqi Cao (18세 이하)

2등: Jisu Kim

3등: Mijeong Kim

3등: Kevin Chen and Coby Gura (18세 이하)

장려상: Wang Yi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다민족 가족들은 멀리 뉴질랜드에서 진심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바라며 이듬해 사진 공모전도 기대하였다. 당일 한쪽에서는 뉴질랜드와 한국 그리고 북한의 우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스튜어트 뉴질랜드 목사가 모은 우표를 한 자리에서 세 나라를 비교해가며 보았다. 시대와 각 나라별 상황을 확연히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였다.


모두 단체사진을 찍음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한국과 뉴질랜드 음식으로 다과를 나누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함박 웃음을 짓는 수상자들의 환한 모습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이 이루어진 후 웃음 짓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 전쟁 70주년 기념을 주제로 실시한 세미나와 UCC공모전을

통해 ‘뉴질랜드인들의 한반도 사랑’을 느끼며 우리의 소원인 고국의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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