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클랜드한인회장 변경숙입니다.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드시죠?
오클랜드에 사는 많은 한인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뉴질랜드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뉴질랜드 법을 잘 몰라서
이런저런 병이 들어서
말할 수 없는 비자 문제로
그리고 외롭게 혼자 사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오클랜드한인회는 그런 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
오클랜드한인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헬프 라인을 개설했습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창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일을 위해 많은 교민 사업체가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저희 한인회에 문의해 주세요.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저희 한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도
6.25 한국전쟁의 참상도
IMF 거친 파도도
잘 이겨낸 위대한 민족입니다.
그 정신을 우리가 이어가
뉴질랜드에서 멋진 지역 사회의 본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한 잔 값도 좋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 값도 좋습니다.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한 숟갈의 밥을 나눠 한 그릇의 밥을 만드는
멋진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작은 가게부터 큰 사업체까지
개인이나 기관, 사업체 등 모든 한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등 뒤에서 우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인들의 따듯한 사랑을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
코로나19 위기가 다 끝나고 전처럼 서로 만나 밝게 웃으며 옛날을 얘기하는
그날이 곧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디 그날까지 몸과 맘을 건강하게 지키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오클랜드한인회 회장 변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