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대 진학 (6)
그동안슬기로운 의대 진학 칼럼을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치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하였다. 뉴질랜드에서 의약계열 진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교 1학년에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 전공을 선택해야 하며,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는 의약계열(Clinical Programme) 입시에 필요한 GPA, UCAT, MMI 3가지 요소를 통해 철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성적이 괜찮은 편이고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의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언제부터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상담하시는 분들이 요즘 꽤 많이 계신다. 지난 9월~10월 오클랜드, 타우랑가, 해밀턴에서개최된 “우리 엔젯 컨설팅 주최 2023 한국/뉴질랜드의대 합격수기 발표회 및 의약계열 입시 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만나게 된 많은 학부모님들도 이런 고민을 말씀하신 경우가 많았다. Year9부터 Gap year를 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부모님과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해주셨고 이를 통해 뉴질랜드 내에서도 의대 치대 진학에 대한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특히 많은 분들이뉴질랜드에서 교민 자녀로서 의대를 공략하기위한 방법에 대해 많은 문의를 주셨다.
뉴질랜드 의대입시는 교민 자녀 즉 도메스틱 학생들에게는 정말 바늘구멍과 같은 좁은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 1학년에 들어갔다는 얘기는 많이 들려도 정작 2학년 의대 본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많이 들어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입학정원은 정해져 있는데 지원하는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뉴질랜드 내 고등학생들의 성적이 예전에 비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의대 입시를 위한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 1학년 과정은 성적우수 학생들에게는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필수 과정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작해서 앞으로는 의대 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 더욱더 철저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들이 되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의대 입시를 위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정은 다시 제로베이스로 세팅이 되어버린다. 고등학교때의 영광은 뒤로하고 모두 새로운 출발선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제로베이스 세팅을 하는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이렇게 성적만으로 심한 경쟁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낯선일이다. 말그대로 한국의 고3과 같은 입시 전쟁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이 많지 않은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이러한 입시 과정은 더욱 압박이 심할 수 있다. 그래서 공부뿐만 아니라 1년간의 입시를 견뎌낼 수 있는 강한 멘탈 또한 필요하다. 1년내내 계속되는 시험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계속 일희일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멘탈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기 중간에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입시 기간 내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멘탈 관리 또한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입시 전형 준비 및 성적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멘탈이 좋아도 성적순으로 합격자가 선발되는 형식이므로 성적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러 번 언급했던 GPA, UCAT, MMI 3가지 요소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당연히 합격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뉴질랜드 의대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질문도 많이 주셨다. 뉴질랜드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꾸준히 해 온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공부라는 것은 계속 이어지는 연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가서 갑자기 성적을 잘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한 의대 입시를 위한 과목들이 Science 과목들이 많은 이유로 고등학교 때 공부를 등한시해서 빈틈이 많은 학생들은 아무래도 대학교 수준의 Science 과목들을 공부하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딱 몇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공식은 없지만 적어도 의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Year12, Year13의 과목선택에 신중해야 하고 적어도 Year 13에는 의대 입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Year12에 시작을 한다면 더 완벽한 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 가능하다면 미리 준비하는것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호주 학부 의대의 경우 Year13에 입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Year12에는 의대 입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 의대 입시는 스케줄링이 정말 중요한 만큼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그 시기에 필요한 정보수집과 입시 준비를 철저하게 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표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부정확한 소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자녀들의 의대 입시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수집과 올바른 방향성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엔젯메디컬컨설팅
크리스틴 원장
뉴질랜드/호주 의대 치대 입시전문 상담문의
UCAT/MMI/GPA 준비반 문의
(woorinzmedical@gmail.com / 021-188-7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