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서쪽 지역 Golden bay의 Rawhiti Cave와 Abel tasman 국립공원의 Wainui Falls, 그리고 The 10 Great Walks of New Zealand 중 하나인 아벨 타스만 해안 코스 트랙으로 트램핑 갔다 왔습니다.

남섬 맨 윗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 넬슨에 도착하니 성수기인지 공항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그동안 넬슨 트램핑은 날씨 변수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트램핑때는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11시에 출발해 시간 제약으로 코스를 다 돌지 못하고 돌아 왔고 두번째 트램핑 때는 비가 많이 와서 트램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는 넬슨에 아침 7시 30분에 도착했고 아주 화창한 날씨 속에 목표한 코스들을 다 돌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Rawhiti Cave로 가는 도중 Kahurangi 국립공원을 넘어 가야 하는데 멀리 보이는 Kahurangi 산들의 하얀 만년설이 인상 적이었습니다. 북섬에서는 루아페후 산과 타라나키 산이외에는 볼 수 없는 것이 만년설입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우선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Rawhiti Cave는 가파르게 산을 올라가는 힘든 코스였습니다. 왕복 2시간 코스지만 가파른 산을 올라가느라 땀이 비 오듯 흘렸지만 정상에서 동굴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점심은 아름다운 골든 베이 해변 정자에서 먹었습니다. Golden bay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 입니다. 마치 해변 정자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상쾌한 날씨 속에 멋진 해변을 보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동안의 점심 중 최고 였습니다. 

Abel tasman 국립공원의 Wainui Falls 코스는 편안한 산책 코스 였습니다. 왕복 1시간 20분 코스로 숲 그늘 밑으로 옆에 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 였습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폭포의 수량이 늘어 웅장한 폭포 소리와 함께 지난번 보다 큰 폭포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Abel Tasman Coast Track - Whariwharangi Bay Hut and Campsite를 방문하여 Coast Track을 트램핑 했습니다. Abel Tasman Coast Track은 The 10 Great Walks of New Zealand 중 하나로 순위를 매긴다면 3위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일동안 걷는 Coast Track의 종착점인 Wainui car park에서 구불 구불한 비포장 도로로 산을 하나 넘어서 Whariwharangi Bay Hut and Campsite에 도착 하여 Skinner point까지 걸어 갔다 왔습니다.

남섬 넬슨 트램핑 총 4군데를 방문했고 총 21,000보, 5시간 30분을 걸었고 이동 거리는 총 255 km였습니다.

글  Gordon Lee (NZI Tramping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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