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회 해임된 임원, 기자 간담회; 또 다시 자물쇠로 잠구어진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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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회 해임된 임원, 기자 간담회; 또 다시 자물쇠로 잠구어진 한인회관....

일요시사 0 3774 0 0

제15대 오클랜드 한인회 해임된 임원들이 지난 25일(금)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발행인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건물 강당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한인회관 2층 복도에서 임시간담회 장소를 마련하고 참석한 한인언론협회 기자들에게 안기종 전수석부회장이 임원들이 해임된 경위와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안기종 전 수석 부회장은 발표문을 통해서 "회장이 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어도 임원 해임 전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되고, 정관에 명시되어 있더라도 이사들의 해임은 회장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으로 지난 7월 15일자 2차 이사회 임원 회의에서 변경숙 회장도  함께 논의하고 동의를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의 해임은 상벌위원회 (상벌위원 내부 5명, 외부 5명)가 소집 되고 회장이 해임 사유를 올려 임원회의를 거쳐 해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해임은 합법 한 절차가 무시된 불법 해임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자회견 당일, 한인회 사무국과 행사장 대여 확약을 받은 상황에서 아무런 연락없이 강당을 잠근 상황에 관하여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한,변경숙 오클랜드 한인회장이 일부 언론사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마치 해임된 임원 모두를 강제적인 윽박에 의해 임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표현하여 개개인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 시켰으므로 해임 임원들에게 공식 사과문 발표할 것을 요구하며, 15대 출범 이후 3개월간 한인회장으로서 본인의 운영 미숙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며 오히려 피해자의 모습으로 교민을 기만하는 것에 대해 교민들께도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인회의 임원전원을 원래대로 복귀시킬것을 요구하며 31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불법 해임된 제15대 임원(8명) 일동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정식으로 분쟁 조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15대 한인회가 출범한지 4개월이 되었다.

한인회장 선거시 변경숙 회장은 "아름다운 미래,우리 함께 가요"를 교민들에게 내걸고, 그동안 실추되어왔던 한인회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교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하였다. 또한, 귀중한 한 표로 그 약속을 기대했던 850명의 투표자와 그 약속들을 임기내에 잘 실천 할 수있도록 다짐하며 선거캠프 식구, 자원봉사자,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했다.

 

지금의 화합하지 못하고 파열음을 내는 한인회의 모습은 새로운 한인회를 기대했던 많은 교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인회가 조속히 정상화 되어 교민들과 뉴질랜드 사회에 큰 역활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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