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최우수 요리교육생 상 받은 임은숙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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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최우수 요리교육생 상 받은 임은숙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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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마술사와 비슷전혀 다른 맛을 만들어 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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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만드는 요리는 무엇인가? 요리할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아직 내가 가장 잘 만드는 요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고, 늘 부족함을 느낀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나는 이걸 가장 잘 만든다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지 나 또한 의문이다. 요리할 때는 오직 그 요리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날카로운 칼을 쓰는 작업이니만큼 다른 생각할 틈이 없다.

 

요리사의 매력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요리사를 꿈꾸는가?

▶요리사는 마술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음식 재료를 가지고 전혀 다른 맛을 또는 그 재료가 가진 맛을 최상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매력적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재료도 요리사의 능력에 따라 훌륭한 요리로 바뀔 수 있다. 요리로 단순히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준이 아닌, 건강을 지켜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

 

요리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요리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학문으로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요리 방법일지라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울 게 많다고 느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나 또한 지금도 계속 배우고 경험을 쌓는 중이다. 분명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재미있어지고 흥미로워지는 분야가 요리라는 점이다.

 

코넬에서 공부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

▶코넬은 진심으로 정말 잘 택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실습 위주로 다방면의 요리를 접하고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훌륭한 교수진이다. 실제 경력이 많은 요리사들이 강사로서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수많은 노하우와 기능을 가르쳐준다. 학교 자체 분위기가 딱딱하고 공식적이기보다는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인 점도 좋다.

 

롤 모델로 삼는 요리사는 누구이며, 음식을 만드는 철학은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롤 모델은 우리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지금 한과 명인으로 한국 전통음식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계신다. 어머니는 내가 만든 음식이 내가 너무 먹고 싶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내가 만든 요리는 좋은 재료를 썼는지, 정성을 다했는지, 위생적으로 만들었는지 등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안다. 스스로 자랑스러운 요리가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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