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고등학교 평가 방식
이번 칼럼은 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그 중에 필자의 의견으로 한국대학의 학생부종합평가를 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평가시스템이라는 수식어에 손색이 없어 보여 소개하고자 한다.
이 평가 시스템은 노스쇼어에 있는 남녀국공립고등학교이고 이미 이런 평가체제를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 11학년은 new NCEA를 하지 않고 이 Summit Diploma를 시행한다고 한다.
물론 얼핏 보면 Grade 가 White / Red / Blue 등 3단계로 되어 있어 최우수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이 있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만 6개의 평가항목 1. 성적 2. 성적향상도 3. 교내활동 4. 봉사, 리더십 5. 출석률 6. 수업태도 등 한국의 생활기록부의 내용과 거의 흡사한 평가방식이니 이 6분야에서 전부 Blue Grade를 받는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으로 볼 때 당연히 최우수학생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평가기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성적(1) 평가 분야에서 15개 이상 AS(Achivement Standards) 에서 엑셀런트 그레이드를 받아야 블루가 되는데 이는 한개의 AS가 5크레딧 이라고 계산할 때 최소 60크레딧 이상 엑셀런트를 받으면 가능하다. 레드등급의 경우10개 AS 이므로 50크레딧, 화이트등급은 5개 AS 즉, 25크레딧이상 엑셀런트를 받아야 최저 등급이라도 받게 된다. 그럼 엑셀런트 그레이드는 25이하로 받으면 어찌되나? No Grade 가 될 수도 있다.
성적향상도(2) 평가는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최소 2항목 이상에서 성적이 오르는 경향을 보여야 성적 향상도에 따라 화이트, 레드 그리고 최고 등급인 블루를 받는다.
교내활동(3) 평가는 최소 3개 이상 이면 블루등급 이므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전공 적합성 등을 생각하여 활동을 하자면 조금 더 다양하게 한 두 활동 더하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마찬가지로 봉사나 리더십(4) 평가도 최소 3개 이상이면 블루등급인데 리더십 한 개 봉사 2개 정도로 매년 준비하면 되겠다.
문제는 출석률(5)평가 인데 100% 블루등급은 100% 출석률이 여간 쉽지 않기 때문에 변수이다. 뉴질랜드학교 특성상 출석률을 거의 신경 안 쓰기 때문에 각 과목 선생님도 쉽게 쉽게 결석에 체크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 늘 출석률을 들여다보고 WEEKLY BASE로 카운트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업태도 및 참여도(6) 평가인데 이 항목에서 블루등급을 받기가 출석률만큼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 수업시간에 잡담하지 말고 자주 질문하고 숙제도 마감일자 전에 미리미리 제출해야 함은 기본, 전반적인 클라스 룸 관리에 많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세부평가가 시행되는 학교를 다니게 되면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에게는 엄청난 유리함으로 작용하겠지만 반대 학생의 경우 핸디캡이 너무 크므로 이런 대체방안을 잘 생각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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