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희생 영령 합동 위령제 거행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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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1:17
위안부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지난 8월 19일(토) 원불교 오클랜드교당에서 열렸다.
영령전에 김진여등 원장이 헌다례(獻茶禮)를 올리며 시작된 위령제는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김은희 한인여성회장, 이혜원 한뉴문화원 회장, 이성삼 통일교 회장 등 여러 교민과 원불교 교도들의 정성 속에 모셔졌다.
원불교 안정명 교무는 개식사에서 “오늘 우리가 모셔드리는 이 합동 위령제는 위안부 피해 희생자로 먼저 가신 소녀들의 상처와 분노, 슬픔과 두려움을 위로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우리들의 아픈 역사를 알고 기억하며 되새기자는 의미가 함께 있다”며 “오늘 합동 위령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우리들의 정성이 결코 헛되지 아니하여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전달이 되어 모든 원진 원한 다 녹이시고 상생 선연으로 다시 오시어 못다 이룬 꿈 다시 이루시고 못다 핀 꽃, 더 예쁘게, 더 아름답게, 활짝 피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위령제에 정성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들어온 헌공금(獻貢金) 전액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오클랜드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