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Multihull Apply Case Part 2
3년간의 체계적인 과목 선정과 성적관리로 고2 마지막에 본 CIE AS & A Level 성적을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나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받았고 그 결과 대학 제출용 Predicted A Level Grade를 아주 잘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대학 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별 선생님 평가 부분에서 컨설턴트가 아닌 대학 교수의 입장으로 봤을 때 제자를 삼아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3년 내내 과목 선생님들의 평가가 좋았다.
필자가 늘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 항목이었는데 지우 학생은 수업 참여도, 자기개발 의지 등등 다양한 교내 평가 부분에서도 이미 인지하고 있던 터라 전략적으로 임하였고 결국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컨설팅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똑같이 다 하는데도 어떤 학생들은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고 나중에 성적표에 나오는 평가표 보고 후회하는 학생들도 제법 많은데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한국의 입학처 팀들이 이제 해외에 입학 설명회를 다니기 시작하였고 2022년 7월 한국의 모 과학기술원에서 입학처장님과 일행이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하여 여러 고등학교를 다니며 기술원 소개를 하였고 일반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지우도 이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많은 잠재력을 지닌 기술원에 관심이 생겨 지원대학 리스트에 추가하였다. 13학년 고3 텀2가 끝나고 나서 서류 준비가 시작되고 한국의 Top 5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면서 과학기술원 등을 추가 하였다. 다행히 CIE A Level 시험이 11월 중순 끝나 11월 24일경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한국대학 면접에 무리 없이 귀국하여 면접을 치 룰 수 있는 일정이었다.
이렇게 한국대학을 리스트업 및 서류 준비에 들어 갔고 영국대학 준비도 들어갔다. 영국은 비교과활동은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4,000자 Personal Statement 를 잘 써야 했고 전공에 따라 추가 대학 온라인 시험을 치러 통과해야 하므로 이 준비가 13학년 7,8월에는 PS를 그리고 대학별 추가 시험은 하반기에 준비되어야 한다.
사실 A 레벨 시험을 앞두고 이런 많은 준비를 병행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시험과 일정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눈물을 흘리면서 까지 6개월 마지막 고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과 육체적 대비를 하여 무사히 넘기고 결국 한국대학에서는 연세대학교와 과학기술원에 동시 합격하여 행복한 선택의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새내기 대학생활을 하던 중 최종적으로 2022년 11월 시험 본 A레벨의 성적이 나오고 꿈에 그리던 런던정경대학 LSE (London School Economics and Politics)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으며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대학입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왜냐하면 12년제 초중고를 졸업하면 13년제 영국대학은 바로 입학이 불가하여 반드시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하여 입학이 가능한데 지우 학생의 경우 12년을 했지만 마지막 고등학교 졸업을 13학년제인 뉴질랜드 고등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정규대학 바로 입학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지우 학생은 연세대학교를 1 학기 다니고 휴학을 하고 올 가을 영국 유학 길에 오른다.
영국에서 한 학기 다녀보고 계속 영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도 되고 다시 귀국하여 연세대학교에 복학하여도 되기 때문에 아직도 선택의 폭이 넓은 행복함과 감사함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에서 필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표현해준 지우에게 필자도 같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성공적인 유학생활과 지우의 미래가 기대된다. 올 연말에는 한국 방문 시 지우 부모님과 함께 기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대학입시문의) 우리엔젯컨설팅 woorinz@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