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10) -무리와이비치-

교민뉴스


 

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10) -무리와이비치-

일요시사 0 693 0 0

서쪽바다 낚시터소개로는 무리와이(Muriwai beach)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무리와이 백사장을 차로 40-50분 정도 달려가면 백사장 낚시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까지 가서 로우때 1-2시간 낚시하고 다시 돌아 온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 없었습니다.

 

무리와이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동풍이나 북동풍, 그리고 파도는 1.7이하일때가 안전한 낚시 조건입니다. 그 외에는 위험하니 가능하면 자제 하시는게 좋습니다.

 

올해도 친척을 방문한 부부가 이곳에서 낚시하다가 파도에 쓸려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진상에 있는 노란색이 파도가 쓸려가는 방향입니다. 평평하고 넓은 바위지만 대신 지지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관계로 더 위험합니다.

 

파도가 오면 달리거나 피할려고 하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버티고 계셔야 합니다. 넘어지시면 바로 파도에 쓸리기 때문에 대책이 없습니다. 지도상 파란 동그라미 지역이 그나마 안전한 지역입니다. 일반적으로 파도가 낮을 때 낚시를 하면 상관은 없지만 불가피하게 높은 파도에 하실 경우 낚시대를 거치한 후  이 지역에서 머무시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포인트로 가는 방법은 일단 무리와이 도로끝에 까지 가면 마지막 주차장이 있습니다. 자리가 없을 때는 좀더 가서 안쪽 길가 잔디밭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다가 산으로 가는목재 계단이 있는데 위로 따라 올라갑니다. 도중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목재 계단이 있는데 그계단을 따라 가다 보면 왼쪽으로 가는 갯바위가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고 있으니 찾기는 쉬울 겁니다. 

 

뽕돌은 날개 달린 싱커를(5온스정도) 쓰시고 흘림이나 가지채비 둘 다 사용하셔도 되는데 아무래도 가지채비는 트레발리나 카와이 흘림은 스내퍼가 잘 무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미끼는 팔차드가 반응이 빨랐고 앤쵸비를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본니또를 좋아하는데 본니또는 가을이나 겨울에 좋았고 여름에는 역시 필차드가 좋았습니다.

스내퍼인 경우는 최소 80-90미터, 트레발리나 카와이는 70-80미터 정도 카스팅을 해야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입질의 타이밍은 이른 새벽이 좋았습니다. 물론 고기가 많을 때는 낮에도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낚시라는게 꼭 어떤 이론에 근거해서 잡히는 게 아니라서 뭐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자꾸 말씀 드리지만 낚시라는걸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고기를 잡으면 노력에 대한 보상이구요. 취미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엔도르핀을 형성시키고 덤으로 어떤 보상이 따르면 더 없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구요. 서쪽바다 낚시는 공통적으로 파도가 1.7이하  바람은 동풍이나 북동풍 이른 새벽이 중물인 경우(로우 하이 상관없이)가 최적의 낚시 조건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번 주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낚시를 가시지 못하셨나요? 좋은 날이 또 올겁니다 .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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