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의 날' 한국문화예술 축제
뉴질랜드 동포 및 다민족 현지인들과 성황리에 마쳐...
오클랜드 한인회(홍승필 회장) 주관으로 열린 '2024 한인의 날' 행사가 8월 31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한인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반까지 노스쇼어에 있는 Event Finda Stadium에서 진행되었으며,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총 15,0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모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현지에 선보이며, 한인 동포와 현지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구성되었다.
K-Pop 공연, K-Food, K-Culture 등 다양한 섹션에서 악기 연주,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노래대회, 댄스 콘테스트, 한인 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공존과 공영의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행사 1부는 기타소리(이애련, 김현승, 김성종)의 '내 마음의 보석 상자', 'Sound of Silence', '꿈의 대화' 등 오프닝 곡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박영실, 이옥순의 가야금 연주와 라파 앙상블(박성훈 기타, 김병진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것들', '오빠 생각' 등의 연주가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대한 태권도회 김동건 관장의 태권도 시범, 박덕임과 우윤선의 가야금 병창 '내 고향의 봄', '진도 아리랑', 뉴질랜드 한인 여성회(김은희 회장) 소속의 사물놀이 공연, 정시운 댄스팀의 K-Pop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노래자랑에서는 허선희 씨의 '보릿고개'를 시작으로, 정리노 씨의 '가족사진', 나이트 쉬프트(이강현)의 '나비잠', 김지수 씨의 'Gravity (태연)', 방영은 씨의 '옹이', 황진영 씨의 '미련한 사랑', 유광석 씨의 '항구의 남자' 등이 열창되었고,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조이플 오케스트라(정의령 단장)의 연주와 행운권 추첨, 뉴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Under the Double Eagle', '민족의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붉은 노을'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2부 공식 행사는 해병전우회(데니 최 회장)의 기수단 입장식과 뉴질랜드 국가, 애국가 제창, 기수단 퇴장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 오클랜드 분관 김홍기 총영사, 멜리사 리 장관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홍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4 한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우리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다민족 사회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 자리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3부에서는 오후 4시부터 JOB Band의 '가시', '예술이야', '여행을 떠나요', '밤이면 밤마다'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대회 소개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으며, 'Rap 1000'이라는 타이틀로 1 Sick, Xib, Trap, Henry, Dome, Yu Hann, Athene Kid Vlipha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1차, 2차 댄스 콘테스트와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랜덤 댄스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2024 한인의 날' 행사는 뉴질랜드 동포들과 다민족 현지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문화를 즐기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차정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