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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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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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국학교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2024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며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등부 13학년 학생들이 멘토로, 초등부 46학년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경험했다. 멘토들은 리더십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할 기회를 얻었고, 멘티들은 학교 선배들에게서 관심 분야를 배우고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년에도 멘토로 참여했던 학생들은 한층 더 주도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더십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월 15일, 특기 및 선호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리더 멘토를 확정한 것을 시작으로, 홍보, 멘티 배정, 멘토와 멘티 결연식을 거쳐 총 5주간의 멘토링 활동이 이루어졌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멘티와 결연 관리자 배정을 예년보다 빠르게 2학기에 마무리하고, 방학 중 멘토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이다. 멘토링 활동은 3학기 시작과 함께 2교시에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활용해 멘토와 멘티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9월 14일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열린 결과 발표회에서는 5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발표 시간이 마련되었다. 발표회는 1부 공연팀과 2부 전시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연극, 농구, 꼭두각시 등 4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연습한 결과물을 선보였으며, 멘토와 멘티가 함께 준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학생들은 무대 의상, 안무, 음향, 공연 내용을 직접 준비해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2부 전시에서는 미술, 큐브, 포스터 만들기, 종이접기 등 4개 팀이 준비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체험 활동 부스를 운영하여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과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종결식에서는 팀별로 최고의 멘토를 선정해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기념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었다. 행사 내내 멘토와 멘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졌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물놀이 결연 관리자 윤희정 선생님은 “사물놀이 팀은 멘토와 멘티가 함께 프로그램 기획, 발표회 공연, 전시 보드 작업을 충실히 해냈다. 이 과정에서 멘토링의 본래 취지에 맞는 훌륭한 사례를 보여주었고, 멘토와 멘티의 부모님들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앞으로 발표회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형태의 전시 시간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중등부 부장 교사인 이아름 선생님은 ‘우리 가족 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협업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강조했다. “멘토가 가족사진을 받아 프린트 후 유리창에 비춰 선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협업과 협동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사진을 배열하는 모습에서 협력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멘토링 워크숍의 총괄을 맡은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감인 조영선 선생님은 “각 학교가 각자의 특색을 살려 멘토링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었다. 학생들 간의 친밀감이 높아졌고, 멘토들의 리더십이 강화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국학교 최인수 교장은 “올해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협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 학생들이 리더십과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협력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4학기에는 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초등 고학년과 중등부 학생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운동회가 주요 행사로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오클랜드 한국학교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여, 50여 명의 교사와 40여 명의 도우미들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2024 드림 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성장을 선사했으며, 그 현장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기사 제공: 오클랜드 한국학교> 차정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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