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 박사 ‘108세에 이르기까지’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거행
77회 생일 맞아 지난 11월 27일, 손자와 듀엣으로 피아노 연주도 선보여
지난 11월 27일(화) 『108에 이르기까지』 출판기념회가 저자(한일수 박사)의 77회 생일을 맞이하여 페어웨이 콘퍼런스 센터에서 13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인생 108세를 목표로 한국에서 만 54년을 살았고 뉴질랜드에서 54년을 살 계획으로 열심히 생애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DVD 상연이 있었다. 77세의 나이는 인생의 황금기로 희수(喜壽)의 의미를 해석하고 또한 영어로 러키 세븐이 두 개 겹치는 77세의 의미를 저자는 설명했다. 이어 책의 출간을 신고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분위기는 자연히 100세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갖게 하였다.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과 장구한 오클랜드노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특별 손님으로 김인명 어르신의 소개가 있었다. 교민 사회의 최고 원로로 올해 만 97세이시며, 지금도 운전을 직접 하시며 젊은이 못지않은 시력과 청력, 도보 능력을 갖추고 계신 어르신의 경험담을 듣는 순서도 이어졌다.
케이크 커팅과 저녁 식사에 이어 구만옥(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뉴질랜드 회장)과 변경숙 JP는 지은이와 관련하여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이어 저자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쇼팽의 녹턴 2번을 김규희 어린이의 춤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선보인 연주는 서툰 연주 솜씨에도 불구하고 춤과 공동 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손자와 듀엣곡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포 핸즈(Four hands) 피아노 연주를 하였는데 가족 간의 협동 연주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쳤다.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보람찬 내일을 기약하며 ‘올드랭 사인’을 부르면서 서로 격려의 악수를 하며 헤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식과 경험들을 공유하면 훨씬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데에 공감을 표시하고 뉴질랜드 교민 사회가 이의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