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뉴질랜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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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뉴질랜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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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뉴질랜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양의 해입니다. 


양은 경사진 곳을 잘 올라갈 뿐 아니라 시력이 좋아 먼 곳을 잘 볼 수 있고, 무리를 지어 산다고 합니다. 양의 해를 맞아 한층 단합되고 멀리 보는 동포사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50년대부터 우리나라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전 참전 및 60-70년대 콜롬보계획과 가축 시범농장 건설 등을 통해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우리의 전통 우방국입니다.


인적 교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매년 약 5만명의 우리 국민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고, 뉴질랜드내엔 우리 유학생 7천여명이 수학하고 있으며, 특히 약 3만명의 우리 동포들은 주재국내 가장 모범적인 community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2012년 수교50주년, 2013년 정전 60주년, 2014년 한-뉴 FTA 협상타결 등을 통해 그 동안 구축한 공고한 양국관계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뉴 FTA 타결로 이제 양국 관계는 전통적인 우방관계를 넘어 보다 진솔한 동반자(genuine partner)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사관은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일 뿐 아니라, 동포사회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인적 교류의 확대 및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정부는FTA를 통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개선, 일시고용입국비자 확보 등 인적 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이에 맞춰 대사관은 더 많은 우리 국민들이 뉴질랜드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포 여러분들이 뉴질랜드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뉴질랜드 사회에 우리를 좀 더 알리는 soft power의 확대 내지 공공외교(public diplomacy)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양국 국민들이 상대방 국민을 더욱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같이 또는 함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포 여러분들과 대사관이 함께 뉴질랜드 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발전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 아침 

주뉴질랜드 대사 김 해 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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