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2014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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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2014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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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오클랜드 한인 여러분,

갑오년 (甲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한인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멀리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새로운 삶을 엮어나가고 있는 우리 뉴질랜드 한인들로서는 새로운 한 해가 더욱 뜻 깊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보다 발전된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곳 뉴질랜드에 새로이 정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금년은 뉴질랜드에서 우리 한인들의 공동체 기구인 뉴질랜드한인회가 출범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 볼 때 40년이면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로 접어드는 기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한인 사회도 장년기에 접어들어 더욱 왕성한 진취력을 발휘하여 한민족이 이 땅에 굳건히 뿌리내리는데 힘을 모아야하겠습니다. 뉴질랜드 한인의 60% 이상이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고 교육,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인 오클랜드의 역할이 중대시 되고 있음으로 오클랜드 한인 사회의 사명감을 재인식해야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오클랜드 한인회 임직원은 합심 협력하여 새로운 한인 사회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오클랜드 한인여러분, 금년은 말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말은 우리 인류문화 발전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고락을 함께하였으며 힘과 젊음, 왕성한 열정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말과 같이 힘찬 역동성을 지니고 더욱 진취적으로 활동하여 여러분들의 가정이 더욱 발전하는 갑오년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한인 사회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하여 서로가 행복해지는 밝은 미래를 펼쳐나가도록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1일

 오클랜드 한인회장 김 성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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