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한인의 날」기념 유공자 국민포장 전수식 열려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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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09:05
제7회 「세계한인의 날」기념 유공자 국민포장 전수식이 지난 10.29(화) 오후 3시, 오클랜드 분관 회의실에서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을 비롯해 많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제7회 「세계한인의 날」기념 유공자에 선정되어 대한민국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은 주인공은 “로이 윌슨” 브라운스베이 시니어 시티즌 클럽 회장으로 지난 40여 년간 선원회관, 한뉴 친선협회 및 한인사회 등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으며, 특히 한국인 원양어선 선원 및 한인동포들의 현지사회 정착과 권익신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로이 윌슨씨는 수상 소감으로 “너무 큰상을 받게 되어 한국 정부와 오클랜드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 드린다. 한국과의 인연은 1950년 영국에서 육군 무선통신병으로 근무했을 당시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의 전쟁소식을 접하고 많은 군인들이 파병을 지원했을 때 나 또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였지만 파병을 지원했었다. 물론 전쟁 막바지로 한국전에 참전하지는 못했지만 그 당시 한국전 파병지원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었다. 그 후 한국인 아내 변경숙씨를 만나 더욱더 한국과의 인연을 쌓아 나갔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사랑을 표현했다.
로이 웰슨씨는 한국커뮤니티와 관련 다양한 봉사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웰링턴 선원회관과 러어핫트 교회에서 한국인 원양어선 선원들을 지원하며 봉사 활동을 시작 했다. 1980년 중반부터는 웰링턴 한. 뉴 친선협회 멤버로 총무와 재무 일을 맡아서 봉사했으며 뉴질랜드 한인회에서 수년간 재무 일을 역임 했다. 1997년부터 3년 동안 한인회 사무장으로 봉사 했다. 현재는 브라운스베이 시니어 시티즌 클럽에서 회장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동양인들과 단체에 지원하며 봉사 하고 있다.
한편 제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외교부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하나 된 세계한인, 희망의 새 시대로”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열렸다. 국내외 재외동포 및 정부 및 관련기관 관계자, 일반인 등 1천 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서는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식, 식전 행사로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세계한인의 날”은 72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우리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국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013년 세계한인의 날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코리안 페스티벌’과 ‘재외동포 사진전’이 진행되었으며 2013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 10월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에서 ‘아리랑으로 다시 만난 한민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아티스트들과 국내 예술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