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한인회장 후보 일요시사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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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한인회장 후보 일요시사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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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정애경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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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질랜드에 언제 어떤 동기로 오셨는지요?

1999년에 완전 이주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자녀교육이 첫 번째 이유였고, 13년간 입시학원 운영과 강의로 인해 피로가 쌓여 휴식이 필요하였습니다.

2. 한국에서의 경력과 뉴질랜드에서의 경력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은 국민은행이었고, 첫 아이 출산 후 전업주부로 생활하였지만 일에 대한 갈망을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이후 문화센터의 강사를 시작으로, 1987년 입시학원을 첫 개원하여 1999년까지 운영하였습니다.

1999년 11월, 뉴질랜드 이주 후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인 ‘Tony Tay’의 Korean representative로 근무하였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이주 후 저를 포함한 주변의 학부형들이 자녀들을 키우며 겪는 어려움과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학교정보 제공과 전문적인 진로설계를 도와주기 위한 교육 유학원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2008년 우연한 통역봉사를 인연으로 한인회에 몸담게 되었으며, 이후 제 전문성을 살린 청소년 이사 및 2009년 한인회 부회장직을 역임하였습니다.

3. 본인의 좌우명이나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지요?

좌우명은 성실과 정직입니다. 성실하고 엄정하신 부모님의 가치관은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밑거름이며, 또한 두 명의 자녀들을 키우며 지켜온 유일한 기준입니다. 

‘내것을 채우기 위해 남의 것을 뺏지 말고, 차라리 새로운 것을 찾아라’ 라는 저희 아버님의 말씀으로 다른 질문의 답변을 대신합니다.

4. 본인이 한인회장에 나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사실 제가 한인회장 선거에 두번이나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한인회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때 정말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삶의 의욕과 의지를 잃은 절망의 시기에 한교민의 너무나 억울한 사연을 듣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분을 대신하여 뉴질랜드 교육부와 관계자에게 편지를 써줄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일이 잘 해결 되었고, 고맙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주신 그분을 뵙고 가슴 한켠에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한인회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이렇게 교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짓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5. 교민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으신지요?

전세계의 지도자들이 못하고 있는걸 제가 한다고 하면 어느 누가 믿을까요?
하지만 교민사회의 책임 있는 단체가 교민경제에 대한 활성화 의지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약뿐인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좀더 실질적인 공약을 제시해야 하기에 ‘교민 경제 활성화’는 눈에 보이는 단기적인 전략보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중장기 공약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교민사업 현지화를 통한 교민경제의 체질 개선만이 실질적인 유일한 방법입니다. 현지 비즈니스 관련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주선하여 사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한인회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경륜과 중장년층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하고 공유하여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여 학생에서 은퇴자까지 자유롭게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비즈니스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입니다. 직장은 구하기 힘들고 회사는 사람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한인회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는 없지만 구직자에게는 헤드헌팅 회사 전문가를 초빙하여 구직에 필요한 기술을 전달하고, 인력 및 업체 DB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산파’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6. 한인회장이 된다면 중점을 두고 시행할 일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첫째, 한인회 본연의 업무를 정상복구하고 더 나아가 우리 모든 교민들이 불편하거나 힘들거나 기쁠 때 찾는 곳이 한인회가 되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정부 와 비정부 기관들이 제공하는 펀드를 꼭 받아낼 수 있도록 펀드 전담팀을 꾸려 다시는 받아낸 펀드가 끊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인문화회관 구입에 가장 많은 힘을 쓰신 김후보님에게 한인문화회관 정착 기구를 맡기고 싶습니다. 오랜 건축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민들의 공간이 온전한 우리의 것이 되는데 이제까지 해오신 것처럼 매우 큰 도움이 되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한인단체들과 협력하여 우리 뉴질랜드 내 한국인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말 커뮤니티 단체가 해야 할 일을 수행하여, 우리 교민들의 주머니만을 바라보는 한인회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 주장을 통해 정부 및 비정부기관들의 펀드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재정적 기반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특별히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저 기호1번 정애경은 세가지 키워드 ‘화합, 겸손, 소통’이란 글자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교민 여러분들과 호흡하고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항상 눈, 귀, 마음 모두를 열고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보고, 듣고, 느끼겠습니다.
꼭 한인회가 여러분을 위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기호 2번 김성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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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질랜드에 언제 어떤 동기로 오셨는지요?

저는 2008년 뉴질랜드에서 머무르기 시작했지만, 제 아내는 1996년부터 이 곳에서 터를 닦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몇 년 정도만 머무르리라 생각했지만, 지내는 동안 너무 깨끗하고 맑은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에 매료되어, 아내와 함께 영원히 머무를 곳으로 마음을 먹고 이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2. 한국에서의 경력과 뉴질랜드에서의 경력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제 경력은 무척 단순합니다. 한국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21년간 본사와 현장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한라건설㈜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10여년을 보냈습니다. 총 30여년의 직장생활을 하고 은퇴를 한 것이 전부 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머무르기 시작한 주일부터, 제가 한국에서 계속 다니던 구세군교회에서 활동하며,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부서에서 봉사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대민봉사를 제의받아, 부회장의 역할을 맡게되면서, 한인회의 업무와 봉사활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3. 본인의 좌우명이나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지요?

저의 좌우명을 특별히 정해놓고 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거짓과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나쁜 행동이라는 것과 베풀 수 있는 곳에 항상 베풀라는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이 두 가지를 저에게 강조하셨는데, 제 나이 60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가르침은 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위에 말씀 드렸듯이, 제 인생의 37년을 교회에서 섬김을 실천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세상과 선(善)이 우선하는 삶을 나누는 것이 진정 우리의 갈 길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4. 본인이 한인회장에 나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제가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부회장으로 봉사했던 첫번째 이유는, 바로 한인문화회관의 건립이었습니다.. 제가 평생 해왔던 일이기도 하였지만, 우리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 해 왔기 때문에, 이 일에 제가 직접 참여하여 그 결과물을 보고 싶었고, 많은 교민들의 도움 속에 마침내 우리의 한인문화회관이 완성되었지만, 아직은 운영에 미비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도, 우리세대부터 2세 이후까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를 짓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인회에 재직당시 느꼈던 많은 부분들, 특히, 교민들의 고충과 진정 바라는 일들을 직접 접하다보니, 제 작은 힘을 이 문제들의 해소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5. 교민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으신지요?

한인회장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인회장이라면 우리 교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공약 중에는 “워킹맘을 위한 애프터스쿨(After school)” 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부모님의 고충을 해결하면, 이러한 가정의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교민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한인회장이 된다면 중점을 두고 시행할 일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제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교민들께 드린 8가지의 약속이 있습니다. 제가 이 약속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꼭 지킬 수 있는 약속”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교민들께서 저에게 한인회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7. 마지막으로 특별히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생의 많은 부분을 봉사와 섬김으로 살아왔습니다. 이것은 제가 오클랜드 한인회장이 되어도 바뀌지 않을, 제 인생의 길 입니다.

저에게 오클랜드 교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과거와는 차별된, 진정 교민과 함께 하고, 교민을 위하여 행동하는 한인회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technical님에 의해 2013-06-21 17:39:41 뉴스(뉴질랜드News)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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