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 칼럼 - 태평양 연안국과 유대 강화
지난주 목요일 저는 ‘태평양의회포럼’(Pacific Parliamentary Forum)에 참석한 태평양 지역 국가의 정치인, 리더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외교, 국방, 통상상임위원회가 태평양 국가간 지역적 협력을 위해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 70여명의 리더는뉴질랜드 국회의원들과 그룹별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태평양 지역 국가의 주요 이슈인 에너지와 건강,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국가간 장관급 교류는 자주 있었지만,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교류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태평양 지역 차세대 지도자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지역적 연대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7%가 태평양 연안국 출신으로 구성된 만큼 뉴질랜드 문화는 여기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민족 국가로서 뉴질랜드는 소수민족 커뮤니티로부터 큰 활력을 얻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평양 지역 국가와 뉴질랜드 내 퍼시픽 커뮤니티가 더욱 번창하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뉴질랜드는 태평양 국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정부는 태평양 농업지원 펀딩으로 4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수산지원프로그램에 추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합하면 앞으로 4년 동안 5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태평양 지역국가는 교역량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 국가와의 교역량은 지난 10년 동안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50%가 늘었습니다. 총 수출액은 일곱 번째로 많은 약 10억 달러입니다. 이 같은 통계적 수치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가족-혈연관계와 뉴질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적 커넥션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남태평양 연안국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뉴질랜드만의 고유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년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뉴질랜드를 지역적 중심국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